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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號 초대 수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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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농협이 내달 2일 출범을 앞둔 농협금융지주의 초대 최고경영자(CEO) 선임 작업에 들어갔다. 당초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김태영 농협신용 대표가 사의를 표명하면서 내부 승진설, 외부 영입설, 낙하산 인사설 등 각종 설이 난무하고 있다.


16일 농협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 이날 인사추천위원회를 열고 후임자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이후 오는 20일 정기 이사회에서 추천 임원을 확정하고, 다음 날인 21일 대위원회에서 각 부문 대표를 최종적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농협 내부에서는 내부 승진을 통한 선임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농협금융지주 및 농협은행 설립단장을 맡아 사업구조 개편을 진두지휘해온 김태영 농협신용 대표가 1순위로 꼽힌다. 김 대표는 지난 10일 사의를 표명했지만 재신임을 묻는 형식으로 선임이 가능하다.


이에 앞서 사임한 신충식 전 전무, 전영완 전 상무는 물론, 배판규 NH캐피털 대표 등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외부에서 거물급 인사가 들어올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다른 금융지주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경쟁하려면 그에 걸맞는 거물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낙하산 인사설도 끊이지 않는다. 이미 농협금융지주를 포함한 신용부문 감사 자리 4곳을 둘러싸고 고위 공직자간의 물밑경쟁이 치열하다는 소문이 공공연히 흘러나온다. 농협금융지주 아래 있는 농협은행,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 등 자회사들은 신설 법인이라 5년간 관련 기업 취업 금지라는 공직자윤리법 적용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농협은 전통적으로 정치 외풍이 심한 곳이다.


금융지주 대표와 농협은행장이 겸직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농협은행장은 금융지주 산하 다른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이달 말께 금융지주 대표가 임명한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내부에서도 전혀 추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내부 승진을 비롯해 외부 영입, 심지어 낙하산 인사설까지 나오고 있어 결국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올 상반기에만 은행, IT, 보험 분야에 69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하반기 650명을 합해 총 1340명으로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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