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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육수 '제2의 꼬꼬면' 3월 출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6초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마늘 육수로 맛을 낸 '제2의 꼬꼬면'이 3월 출시된다.


최재문 팔도 사장은 13일 오전 11시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2층 오키드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3월 '제2의 꼬꼬면(가칭)'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이번 제품은 빨간국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제품"이라며 "꼬꼬면 열풍을 이어가면서 빨간국물 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꼬꼬면의 창시자 개그맨 이경규씨는 "아직까지 제품명을 정하지 못했다"며 "꼬꼬면이 닭육수로 맛을 냈다면 '제2의 꼬꼬면'은 마늘육수로 맛을 냈다"고 말했다.

'제2의 꼬꼬면'은 소고기와 야채의 혼합 육수를 이상적으로 배합해 진하고 구수한 국물 맛이 일품이며, '마늘'을 면과 스프, 건더기 등 라면 전반에 원료로 사용해 뒷맛이 깔끔하고 여운이 깊은 매운 맛이다.


'마늘'은 한국인의 식탁에서 오랫동안 사랑 받아 온 친숙한 식재료이다. 동시에 세계 10대 건강식품에 선정될 만큼 건강에 유익한 효능이 속속 밝혀지면서 최근 들어 더욱 각광받고 있다.


최 사장은 "올해 라면 사업부문(2500억원)을 포함해 음료 사업부문과 해외 사업부문에서 총 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향후 5년내 '1조원' 매출을 기록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특히 '꼬꼬면' 수출 제품 개발을 바탕으로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국가를 포함한 총 50개국으로 해외 사업을 적극 활성화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팔도는 1983년 9월 라면사업을 시작으로 그 해 11월에 일본, 미국, 러시아 등 해외시장을 공략, 1995년부터는 음료사업으로 이어졌다. 꼬꼬면, 비빔면, 왕뚜껑, 비락식혜, 뽀로로 어린이음료, 산타페 커피 등 히트상품이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3500억원의 매출액과 776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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