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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면' 대박 이경규 '빨간' 라면 그 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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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국물 '이경규 라면' 팔도와 손잡고 3월 출시..13일 신상품 설명회 열어

'꼬꼬면' 대박 이경규 '빨간' 라면 그 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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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팔도가 개그맨 이경규씨와 손잡고 3월 중순께 '이경규 라면(가칭)'을 출시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얀국물 라면인 '꼬꼬면'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팔도가 오는 13일 신상품 설명회를 열고, 빨간국물 라면인 '이경규 라면'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날 신상품 설명회에서는 최재문 팔도 사장이 직접 나서 상품 출시, 장학재단 설립 등 올해 사업 계획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이경규씨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사장은 앞서 장학재단을 설립,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으로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꼬꼬면' 대박 이경규 '빨간' 라면 그 맛이…

이번에 출시되는 빨간국물 라면인 '이경규 라면'은 칼칼하면서도 얼큰한 맛이 일품인 것으로 전해졌다.


팔도 관계자는 "신상품인 빨간국물 라면을 출시할 예정이나,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상품명도 정해진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하얀국물 라면이 시장의 대세라지만 아직까지는 빨간국물 라면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팔도가 빨간국물 라면을 출시하려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팔도의 신상품이 어떤 맛과 가격으로 승부할지는 모르겠지만 '국민 라면'인 신라면의 아성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하는 등 마음을 파고들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연예인을 앞세운 스타마케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는 있겠지만 시장을 지속적으로 장악해 나가기 위해서는 결국 맛으로 승부를 봐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한편 팔도는 1983년 한국야쿠르트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만든 라면 브랜드로 올해 초 별도 법인으로 분사했다. 올해 라면 2500억원, 수출 450억원, 음료 620억원 등 해외법인을 포함해 총 3600억원대의 매출 목표를 세우고 있다.


현재 꼬꼬면을 비롯해 왕뚜껑, 팔도 비빔면, 도시락, 구수한 장라면, 일품 해물라면, 틈새라면 등 라면 브랜드와 비락식혜, 산타페커피 등 음료 브랜드를 판매중이다. 특히 지난해 8월2일 출시된 꼬꼬면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출시 168일(5개월 14일)만에 1억개를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라면업계에서 이례적인 기록으로 1초당 7개가 판매된 셈이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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