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한국은행은 13~14일 양일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제47차 동남아시아 중앙은행기구(SEACEN) 총재회의와 고위급 세미나 및 제31차 SEACEN 센터(Centre) 총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17개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 등 총 80여명의 대표단이 참가한다.
SEACEN 총재회의에는 파도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부사무총장과 그로프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가 기조연설자로, 치아 국제통화기금(IMF) 동남아그룹 상임이사가 발표자로 나선다. 고위급 세미나에는 엥겔 위스콘신대 교수와 하넌 국제결제은행(BIS) 부사무총장이 연설자로 참여한다.
이번 총재회의에서는 올해 SEACEN 총재회의 의장인 김중수 한은 총재 주재로 세계 및 역내 경제 현안과 '금융정책, 국가부채 그리고 금융안정위원회(Monetary Policy, Sovereign Debt and Financial Stability)'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고위급 세미나에서 총재들은 '아시아 신흥경제의 대외 취약성에 대한 대처(Coping With the External Vulnerability of Asian Developing Economies)'를 주제로 자본이동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거시건전성 정책 및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의 통화정책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서울 SEACEN 회의에서 중앙은행 총재들은 높아진 대외 불확실성을 감안해 각국 간 정보 교환과 이해 증진을 도모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EACEN은 회원국 중앙은행 간 정보 및 의견 교환과 공동 조사·연구·연수 활동을 통해 전문가를 양성하는 동남아 중앙은행 간 협력체로 1966년 발족했다. 산하에 역내 경제현안 조사·연구 및 직원 연수 등을 담당하는 SEACEN 센터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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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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