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안정뿐 아니라 거시건전성 정책 등 중요한 과제
$pos="L";$title="[포토] 김중수 "불확실성과 위험은 구분해야"";$txt="";$size="300,214,0";$no="201112211215417990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김중수(사진) 한국은행 총재는 9일 "금리를 동결하면 중앙은행이 아무 일도 안 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거시건전성 등 여러 문제들을 살피고 있다는 것이다.
김 총재는 이날 8개월째 기준금리를 3.25%로 동결한 금융통화위원회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중앙은행이 과거와 같이 교과서적인 일(물가안정)만 하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거치면서 중앙은행의 과제도 다양화되고 더 어려워졌다는 게 김 총재의 판단이다.
그는 "시스템적 리스크 때문에 생기는 국제 금융위기는 한 나라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금융안정이나 시스템적 리스크 등 모든 문제 해결에 중앙은행이 중심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그렇다고 물가안정을 등한시하는 것으로 아니라고 덧붙였다. 기존의 물가안정 목표는 그대로 갖고 가되 금융안정 과제가 더해졌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최근 국내 경기가 성장동력(모멘텀)이 약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글로벌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은 앞으로도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당분간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성장은 상방보다는 하방리스크가 우세하다고 분석했다. 경제성장률이 하락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의미다.
세계 경제의 회복세는 더딜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이 고용 등 일부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유로지역에서는 경제활동이 계속 부진했기 때문이다. 신흥국의 경제성장세도 수출 둔화 등으로 약화되고 있다.
앞으로도 유럽 재정위기와 주요국 경제 부진,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지속되면서 세계 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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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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