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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숨고르기'..프로그램 매물에 2000선 등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2월 옵션만기일을 무난히 넘긴 코스피가 10일 약세로 출발했다. 해외 증시의 상승 호재에도 2000선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전일 뉴욕증시는 그리스 정치권의 구제금융 긴축안 합의 소식과 고용지표 개선에 상승 마감했다. 차익실현 매물로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그리스 여야는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트로이카 채권단'이 제2차 구제금융을 제공하는 대가로 요구한 긴축안과 재정개혁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 미 노동부 발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12월 도매재고지수도 월가 전망치보다 큰 개선세를 보였다. 다우지수가 0.05%, S&P500이 0.15%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0.39% 상승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영국이 0.33%, 프랑스가 0.43%, 독일이 0.59% 올랐다.


코스피는 4.58포인트(0.23%) 하락한 2010.04로 출발해 오전 9시10분 현재 전일대비 6.75포인트(0.34%) 내린 2007.87을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된 것이 장 초반 약세로 이어지고 있다.

개인이 328억원어치, 외국인이 365억원치를 순매수 중이고 기관은 8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97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차익이 609억원, 비차익이 362억원씩 매물이 나오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음식료품이 1% 가까운 낙폭을 보이고 있고 금융, 통신, 은행, 보험 등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이 1.4% 이상 상승 중이고 기계, 철강금속, 운수창고가 1% 이내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삼성전자가 1.57% 내리고 현대차도 1.36% 하락 중이다. LG화학(1.38%), 기아차(0.30%), 신한지주(1.72%) 등이 약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7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73종목이 상승세를, 1개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354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3종목은 보합.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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