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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3D영화 효과'..수익성 개선 '쭉쭉'<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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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키움증권은 7일 CJ CGV에 대해 올해 양질의 3D영화 공급 증가로 평균티켓가격(ATP)이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손윤경, 김선하 애널리스트는 "아바타의 흥행 이후 3D 영화제작이 급증했지만 그 동
안 완성도 높은 3D영화를 만나기는 쉽지 않았다"며 "양질의 3D영화 제작에 최소 2~3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부터는 관객을 만족시킬 만한 3D 영화가 다수 개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2.9%, 17.9%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분법손익도 내년 이후 점차 개선될 것으로 봤다. 자회사의 지분법손실 규모는 지난해 160억원에서 올해 80억원대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중국 사업은 계속되는 출점으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올해 10개의 추가 출점에도 불구하고 기존 8개 점포가 올해 3분기에는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체적인 중국 사업의 적자폭은 올해 3분기 이후 점차 감소할 것이라는 평가다. 4D-Plex도 지난해 대비 올해 손실폭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봤다. 아메리카 홀딩스 역시 올해는 한자릿수 손실을 기록하며 손실폭을 대폭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8억원 수준으로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 규모가 축소된 주요 요인은 예상보다 소모품 재고 축적을 위한 비용이 크게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매출액은 13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3% 성장하며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 개봉한 '도가니', '의뢰인'이 4분기까지 꾸준히 관객을 동원했고 4분기 개봉한 '완득이', '리얼 스틸', '오싹한 연애'도 흥행에 성공하면서 직영 관람객수가 1165만명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27.4%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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