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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터키와 탱크·전투기 방산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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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터키 정상회담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 위해 FTA 필요"

李대통령 "터키와 탱크·전투기 방산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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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6일 "한-터키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위해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양국이 생각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터키를 국빈방문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압둘라 귤 터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기업이 터키에 투자하고 건설 산업에 투자하는 데 필요한 사회보장을 4월까지 해결하기로 합의했다"며 "양국간 무역은 현재 6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이를 촉진하고 투자·인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을 금년 상반기내 체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터키와는 경제와 문화, 방산산업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며 "방산산업을 너무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게 적합하지 않지만, (이번 정상회담에서) 탱크와 전투기 협력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터키 원전 건설사업 참여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터키 정부가 원자력 산업에 한국이 참여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 것"이라며 "우리 역시 이를 받아들여 적극 참여할 의사를 표현한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에서는 장관들이 현안 문제를 가까운 시일내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며 "터키 정부는 한국 원전 산업의 기술 안전도와 효율을 높이 평가한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일관되게 지지해온 터키 정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했다.


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방위산업에 대해 대화했다. 교류가 아주 활성화돼 있다"면서 "양국이 공격형 헬기와 전투기에 대한 협정을 협력할 수 있다는 얘기를 (정상회담에서) 했다"고 말했다.


귤 대통령은 한·터키 FTA와 관련해 "지금까지의 협상이 조만간 좋은 결과를 맺기를 바란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FTA 체결 이후 경제 이외에 다른 분야에서도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믿는다"고 역설했다.


귤 대통령은 양국의 제3국 공동진출에 대해서 "제3국 공동투자도, 특히 건설분야에서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터키는 중국 다음으로 건설업체가 많고 잘 나간다. 제3국 공동투자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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