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4일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4개국 순방을 위해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우선 첫번째 방문국인 터키를 국빈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6일 터키 앙카라에서 압둘라 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국빈만찬에 참석하고, 레젭 타입 에르도안 총리 및 제밀 치첵 국회의장과 면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양국간 교역·투자 확대, 한·터 자유무역협정(FTA), 한국 기업의 터키 인프라 건설 참여 및 제3국 공동진출, UN 및 G20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 등을 협의한다. 또 중동·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한국전 참전기념탑 헌화 및 참전용사 격려, 앙카라 대학에서의 '터키 젊은 세대와의 대화' 등의 행사를 통해 최근 한류 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는 터키의 국민들과 직접 친밀감 있게 만나는 기회도 가진다.
아울러 한·터키 CEO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양국 주요 경제인들을 격려하고, 이스탄불 주지사 주최 만찬 및 동포간담회 등의 일정도 소화한다.
이 대통령은 이어 7~9일 사우디아라비아, 9일 카타르, 10일 UAE를 연이어 방문해 원유 등 에너지 외교를 펼친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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