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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제2의 카드사태 우려할 수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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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금융감독원은 최근 카드사들의 카드대출 확대에 대한 우려에 대해 지난해에 카드대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고, 카드사의 자산 건전성도 양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1일 금감원이 발표한 '최근 신용카드 시장 동향 및 평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카드대출 자산은 총 28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느는 데 그쳤다. 2010년 말 카드대출 증가율이 19.1%였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낮은 증가폭이다. 지난해 하반기만 따졌을 경우 카드대출은 2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카드대출 이용실적의 경우에도 106조6000억원을 기록, 증가율이 2010년 7.1%에서 1.2%로 크게 낮아졌다. 다만 지급결제수단으로 신용카드를 선호하는 현상 때문에 신용판매 이용실적은 증가세가 지속됐다. 금융당국의 독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체크카드 이용실적도 68조6000억원으로 33.2% 증가했다.


카드사의 총 자산은 지난해 말 79조3000억원으로 직전해 말(75조6000억원) 대비 4.9% 증가했다. 금감원은 카드자산은 카드사태 당시인 2003년 77조3000억원과 비슷하지만, 카드대출은 큰 폭으로 줄었다고 전했다. 카드대출은 2003년 당시 49조6000억원에서 28조2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카드사들의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연체율도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업 카드사 연체율은 1.91%로 전년말 대비 0.25%포인트 상승했지만 절대 수준으로는 여전히 낮다는 설명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이 지난해 2분기부터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아직까지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며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연체채권의 3배 이상이고 조정자기자본비율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는 등 손실흡수능력도 양호하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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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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