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2011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대비 25% 감소(88명 감소)한 265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감소율 5.5%에 비해서도 크게 감소한 수치다.
특히 졸음사고 사망자가 119명에서 79명으로 40명 줄었다.
도공은 졸음쉼터를 설치해 휴게소간 거리가 먼 구간에 운전자가 졸릴 때 잠시 쉴 수 있는 간이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지난해 40개소를 설치한데 이어, 2013년까지 총 202개소를 설치한다. 노면요철포장과 졸음사고 예방알리미 등도 설치 운영하고 있다.
도공은 지난해부터 교통사고로 인한 위급환자를 보다 신속하게 이송하기 위해 소방방재청과 합동으로 헬기를 활용한 응급구조 후송시스템을 구축했다. 272개소의 헬기착륙장을 통해 13명을 구난했다.
여기에 도공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으로 줄이기'를 정책 목표를 정하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속사고 예방을 위해 고속도로순찰대와 협조해 과속위험구간을 선정하고 이동식 거치대, 안내표지, 노면 그루빙 등 감속유도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차량고장이나 사고발생 이후 뒤 따르는 차량의 사고 방지를 위해 전방 유고상황 감지정보를 IT(근거리통신망 등) 기술을 통해 후방차량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하이패스 교통정보시스템을 구축·운영 중이다. CCTV 자동 사고감지 시스템 및 고속도로 사고 안내 스마트폰 앱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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