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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 "금화·은화 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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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최근 개인 투자자들이 금화·은화 매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금·은 가격이 지난해 12월 크게 하락하자 주화 투자자들과 수집가들 사이에서는 가격이 낮아진 금화·은화 매입 열풍이 불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 보도했다.

미국 조폐국에 따르면 아메리칸 골드 이글은 이달 11만4500만 온스, 아메리칸 실버 이글은 569만7000 온스를 판매됐다.


아메리칸 이글은 세계적인 대표 주화로 동전 수요에 대한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금화는 투자의 의미에 앞서 소장의 의미가 더 크며 시간이 흐를 수록 희소성이 커져 금괴보다 가치가 더 상승할 수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주화 투자자인 데이비드 무노즈 씨는 "올 초 1993년 이전 아메리칸 골드 이글을 비교적 낮은 가격에 살 수 있었다"면서 "지난해 12월 금값이 크게 떨어진 것을 계기로 금에 더 많은 투자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금화·은화에 대한 판매 급증은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추세로 떠올랐다.


호주 조폐국의 론 커리 판매·마케팅 책임자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금화의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80% 이상 급증했고 은화 판매는 같은 기간 160% 늘었다"고 말했다.


미국 조폐국에 따르면 지난해 아메리칸 골드 이글 판매는 전년대비 18% 감소했지만 아메리칸 실버 이글 판매는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금속 투자 컨설팅사 GFMS의 애널리스트들은 "개인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은화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반면 대형 투자자들은 금괴 시장으로 투자의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금괴는 온스당 가격이 가장 저렴한 반면 금화는 제작 과정이 포함돼 좀 더 비싸게 판매되기 때문에 투자가치로만 보기에는 금화보다 금괴가 더 낫다는 것이다.


주화는 금과 은의 가격 변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는 있지만 금·은 가격하락이 '소장'과 '투자'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수집가들에게는 매입의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이 때문에 향후 금값 선물 전망을 3년 내 최저로 보고 있지만 금화와 금괴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2월 금·은값이 크게 떨어진 것이 올해 1월 수요 반등에 영향을 미쳤다고 WSJ는 전했다.


국제금값은 올 들어 달러에 대한 투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다시 급등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0% 하락했던 국제금값은 올 들어 11% 회복했다. 국제은값 역시 지난해 15% 하락했던 것이 올 들어 21% 회복하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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