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영국 국영은행인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의 필립 햄프턴 회장에 이어 스티븐 헤스터 최고경영자(CEO)도 거액의 보너스를 포기했다.
블룸버그통신은 30일 RBS의 헤스터 CEO가 2011년도 보너스를 포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RBS의 데이비드 캐프니 대변인은 "헤스터 CEO가 2011년도 보너스 96만3000파운드(약 150만달러)를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헤스터 CEO의 보너스 포기가 보너스로 RBS 은행 주식을 360만주 받기로 한 것에 따른 정치권의 비판 여론을 견디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앞서 RBS의 햄프턴 회장도 140만파운드에 이르는 주식 보너스를 포기했다.
RBS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영국 정부로부터 450억파운드의 공적자금을 지원 받았으며 현재도 정부가 RBS의 지분 82%를 소유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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