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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한파… 매매·전세 모두 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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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설 연휴와 한파 영향으로 서울 수도권 아파트시장은 매매, 전세 거래 모두 한산했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0.02%)이 소폭 하락했고 신도시, 수도권은 변동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재건축 시장 역시 설 연휴로 인해 잠정 휴업상태를 기록했다. 한 주간 -0.01% 변동률로 하락세는 다소 둔화됐다. 강동구 재건축이 0.09% 내렸고 나머지 강남 3개 구는 변동이 없었다.


전세시장 역시 서울(-0.02%)이 조금 내렸고 신도시, 수도권은 제자리 걸음을 했다. 서울은 재건축 이주 영향으로 강동구가 미미하게나마 소폭 올랐다. 하지만 강동을 제외한 강남권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약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광명, 구리, 수원 등 서울 인접지역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안양, 고양, 용인, 의정부 등이 소폭 내렸다.

◇매매=서울은 설 연휴로 일반 아파트는 물론 재건축 거래시장도 조용했다. ▲송파(-0.06%) ▲강동(-0.05%) ▲도봉(-0.03%) ▲서초(-0.03%) ▲강남(-0.02%) ▲강서(-0.01%) 등이 미미한 내림세를 이어갔다.


송파는 재건축 아파트 움직임이 없는 대신 거래 부진이 이어지면서 일반 중대형 아파트가 하락했다. 문정동 문정래미안 등 중대형 면적이 1000만~4000만원 가량 내렸다. 강동은 일부 급매물이 거래된 고덕동 고덕시영현대 중소형이 1500만원 정도 하락했고 거래가 부진한 명일동 삼익그린1차 등도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도봉구 또한 거래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중대형 중심으로 하락했다. 방학동 대상타운현대, 삼성래미안1단지 등이 250만~500만원 정도 내렸다.

신도시도 설 연휴를 지나면서 거래가 잠잠했다. 평촌(-0.02%)은 거래가 없는 가운데 일부 중대형 아파트가 시장에 매물로 나오면서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호계동 목련우성7단지 등 중대형이 500만~1000만원 정도 내렸다. 나머지 지역은 모두 거래 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 역시 설 연휴로 인해 거래시장이 거의 형성되지 않았다. ▲광명(-0.01%) ▲의정부(-0.01%) ▲수원(-0.01%) ▲고양(-0.01%) 등이 소폭 내렸고 그 밖의 지역들은 변동이 없었다. 광명은 중대형 아파트 거래 부진으로 하안동 e편한세상센트레빌이 250만원 정도 내렸고 의정부 역시 거래 부진으로 민락동 송산주공5단지 중형이 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전세=서울 전세시장은 설 연휴 뒤에 한파가 이어지면서 한산했다. ▲송파(-0.08%) ▲강남(-0.08%) ▲광진(-0.06%) ▲마포(-0.03%) ▲서초(-0.01%) 등이 하락했고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변동이 없었다.


송파는 연휴 동안 수요 움직임이 많지 않은 가운데 가락동 가락시영이 재건축 진행 영향으로 250만~1000만원 정도 하락했고 장지동 송파파인타운 중소형 면적도 500만~750만원 가량 내렸다. 강남은 예년과 다르게 학군수요가 별로 포착되지 않고 있다.


신도시도 거래 없이 조용했다. 일부 개별 단지의 전셋값 변동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보합세를 보였다. 1기 신도시 모두 변동이 없었다. 분당 이매동 이매동신9차와 야탑동 장미코오롱 등 일부 중소형이 500만원 정도 올랐고 일산에서는 주엽동 문촌주공9단지 소형 면적이 250만원 가량 상승했다.


수도권 역시 전세 거래가 뜸했다. 서울 인접지역만 소폭 올랐다. ▲광명(0.02%) ▲구리(0.01%) ▲수원(0.01%) ▲인천(0.01%) 등이 소폭 상승했다. 광명은 설 연휴로 수요가 크게 줄었으나 일부 서남권 업무지구 수요와 신혼부부 수요가 이어졌다. 입주2년차 단지에서 나온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세 물건은 거래가 이뤄졌다.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철산래미안자이 등 중대형 전셋값이 500만원 정도 올랐다. 서울과 인접한 구리시에서는 인창동 주공1단지 등 소형이 250만원 가량 소폭 상승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팀장은 “매매의 경우 전반적으로 수요 관망과 한산한 거래시장의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지만 서울시의 뉴타운 종합계획이 곧 발표될 예정이고 2월 임시국회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을 담은 부동산 규제 완화 법안이 다뤄진다면 거래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설연휴·한파… 매매·전세 모두 한산 / 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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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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