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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관망세 지속, “증시 폭락에도 아직은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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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쇼크… “2008년과는 달리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지는 않을 것”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거래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이 3주 연속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 폭락과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에도 큰 영향은 없었다. 일부 저가 중소형을 중심으로 실수요자 거래는 지속됐다. 전세 매물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매매전환 사례도 등장했다. 하지만 대체로 관망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과 수도권이 보합세를 이어갔다. 전세시장 역시 여름 휴가 등으로 수요가 크게 늘지 않았다. 하지만 지역별 전세물량 부족으로 오름세는 이어졌다. 특히 재건축 이주수요 영향으로 강남, 강동 지역의 주간 오름폭이 컸다.

◇매매시장. 관망세 뚜렷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전반적인 관망 분위기 속에서 ▲용산(-0.03%) ▲강서(-0.03%) ▲송파(-0.02%) ▲구로(-0.02%) ▲서초(-0.02%) 등이 하락했다. 거래 부진으로 용산, 강서 지역의 중소형 면적도 소폭 내렸다. 이촌동 현대한강이 500만~2000만원 정도 내렸고 내발산동 마곡수명산파크단지 등도 500만~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반면 실수요자 중심으로 일부 저가매물이 거래된 ▲중(0.09%) ▲도봉(0.01%) ▲강남(0.01%) 등은 소폭 올랐다. 중구는 신당동 남산타운 중소형 면적이 250만원 정도 상승했고 도봉은 쌍문동 쌍문e편한세상, 창동 주공1,2단지가 250만원 가량 뛰었다.


수도권은 실수요자 중심의 저가 매물 거래와 전세를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의 매매 전환이 나타났다. 하지만 전반적인 보합세는 유지했다. ▲오산(0.04%) ▲수원(0.01%) ▲평택(0.01%) 등이 소폭 올랐고 ▲남양주(-0.04%) ▲김포(-0.03%) ▲의정부(-0.02%) 등은 하락했다. 오산은 주변의 기업체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전세매물 부족으로 일부 수요가 매매로 전환됐다.


◇전세시장… 지역별 물량난 가중


서울 전세시장은 지역별로 물량 부족이 지속됐다. 강남권 재건축 이주수요와 전셋값이 저렴한 지역 중심으로 신혼부부 등 소형 수요가 꾸준해 오름세를 이어갔다.


▲강동(0.20%) ▲강남(0.16%) ▲광진(0.14%) ▲노원(0.10%) ▲도봉(0.08%) ▲마포(0.08%) 순으로 올랐다. 강동은 재건축 이주 영향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명일동 우성, 신동아 등 중대형 면적이 1000만~2500만원 정도 올랐다.


강남 역시 재건축 이주 영향과 전세매물 부족으로 오름폭이 컸다. 삼성동 롯데캐슬프레미어 등 중대형 면적이 2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광진은 신혼부부 수요 등으로 인해 광장동 현대10차, 광장현대9단지 등 중소형 면적이 250만원 정도 뛰었다.


수도권은 기업 수요가 꾸준한 곳, 지하철 개통 지역과 서울 인접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수원(0.11%) ▲용인(0.11%) ▲화성(0.11%) ▲남양주(0.11%) ▲성남(0.08%) ▲평택(0.07%) 등이 상승했다.


수원, 용인, 화성 등은 여전히 전세물건이 부족한 가운데 기업 수요와 주변지역 임대 수요가 유입됐다. 수원 천천동 베스트타운, 우만동 주공2단지 등 중소형 면적이 750만원 정도 올랐다. 광명은 서울 수요가 유입되면서 올랐고 분당은 신분당선 개통을 앞두고 수요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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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철 부동산114 팀장은 “글로벌 금융쇼크가 서울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며 “금융위기 직후 급락세가 이어진 2008년과는 달리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심리 위축 가능성은 점쳤다. “금융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대내외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대출, 금리 규제가 강화돼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가능성도 있다”며 “금융시장의 안정 여부와 속도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 호재와 악재가 모두 나타날 수 있어 당분간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주택시장 관망세 지속, “증시 폭락에도 아직은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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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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