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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봉 1억3000만원…비트코인 폭등에 돈 잔치 벌이는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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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후 호황 맞은 가상자산시장
두나무, 직원 평균 급여 1억3373만원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자산 급증 예상

평균 연봉 1억3000만원…비트코인 폭등에 돈 잔치 벌이는 이곳 지난 7일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승리하며 비트코인이 고공행진을 이어가 사상 처음으로 7만6000달러선을 돌파, 최고가를 경신했다. 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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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된 후 가상자산 시장이 큰 호황을 맞은 가운데, 거래소 직원들도 함박웃음을 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연합뉴스는 코인마켓캡을 인용해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를 통한 암호화폐 거래 규모가 전날 오후 5시30분 기준 24시간 동안 총 22조원에 육박했다"고 보도했다. 업비트 한 곳에서 하루 새 오간 거래대금이 전날 유가증권시장(10조8640억원)과 코스닥시장(6조8720억원)을 합한 것보다도 훨씬 많다고 집계된 것이다.


업비트는 원화 마켓에서 일반 주문 시 0.05%, 예약 주문 시 0.139%의 거래 수수료를 각각 부과하고 있다. 거래 규모에 비례해 회사가 챙기는 수수료도 늘어나는 구조다. 업비트에 이은 2위 거래소인 빗썸은 원화 마켓에서 업비트보다 0.01%포인트 낮은 0.04%의 거래 수수료를 부과한다. 전날 빗썸의 거래대금은 8조8383억원으로 업비트의 절반에 못 미쳤으나 역시 코스닥시장보다 약 2조원 큰 규모였다.


이 같은 호황을 맞은 가상자산 거래소는 평소 직원들의 급여 수준이 높기로 유명하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올해 상반기에만 직원 624명에게 1인당 평균 1억3373만원에 달하는 급여를 지급했다. 4대 시중은행의 같은 기간 평균 급여(6050만원)와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많은 액수다. 빗썸 역시 상반기 1인당 평균 급여가 5700만원으로 절대 적지 않다.



또한 이들 거래소는 실적 호조뿐만 아니라 자산 급증도 예상된다. 자체 보유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격이 오르며 무형자산이 불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두나무는 올해 상반기 말 기준 1만4641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했다. 1비트코인을 1억2000만원으로 계산 시 무려 1조7600억원이라는 액수가 나온다. 더불어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 9089개와 테더 926만4334개 등 알트코인도 다량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각 코인의 보유량이 더 늘어났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빗썸의 경우 같은 기간 비트코인 12개, 이더리움 5386개 등을 보유해 자산 규모에서는 업비트와 다소 차이를 보였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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