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한국무역협회의 글로벌 무역거래 종합지원사이트인 트레이드코리아닷컴(tradeKorea.com)이 지난 한 해 동안 무역초보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수출을 적극 지원한 결과 약 1억70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트레이드코리아닷컴을 이용하는 국내무역업체 6만2242개사 중 '2011년 거래 실적 조사 및 인터뷰'에 응한 1963개사의 실적을 집계한 것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트레이드코리아닷컴의 설문응답자중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이 99%를 차지하고 있어 인터넷 무역이 '수출초보기업의 해외시장진출'에 필수적인 마케팅 툴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무역협회는 설명했다.
트레이드코리아닷컴의 권역별 거래 내역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최대수출국인 중국이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뒤를 이어 유럽 및 인도·아시아 권역 거래 비중이 41%로 지난 해 발효된 한EU FTA 및 무역협회의 인도 아세안 지역 집중마케팅 등으로 인해 동 권역 바이어들의 거래관심과 구매제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업종별 거래비중은 생활용품·의류(33%), 기계·부품(22%), 농림수산·경공업(21%), 철강금속·석유화학(18%) 순으로 나타나 전자상거래가 상대적으로 용이한 생활용품뿐만 아니라 기계·부품, 철강, 석유화학 등 산업전반에 걸쳐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원호 무역협회 마케팅전략실장은 “2012년에는 FTA 글로벌마트, K-Wave 2012 등 새로운 비즈니스 트렌드를 적극 활용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중소무역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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