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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50주년 멕시코, 수출액 16만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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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멕시코가 세계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하는 신성장국가로서 부상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25일 발표한 ‘한-멕시코 수교 50주년 : 멕시코의 중요성과 유망 진출분야’보고서에 따르면 중남미 최대 교역시장인 멕시코에서 우리 기업의 건설플랜트 및 자동차산업 분야에 대한 시장진출 기회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는 인구 1억2000만명, 1인당 GDP가 1만달러에 달하는 거대 내수시장이다. 중남미 전체 GDP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중남미 7개국(LAC-7) 중에서도 멕시코는 연간 수입액이 3523억달러로 무역규모가 가장 크다.


우리나라의 對멕시코 수출액은 지난 1967년 5만5000달러에서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91억달러로 16만배 이상, 수입은 78만달러에서 22억달러로 2800배 증가해 우리나라 10위 무역 대상국이 되었다. 또한 수출의 가파른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해 11월 기준 무역흑자는 69억달러로 전체흑자의 24%를 차지하며 1988년에 무역적자 대상국에서 우리의 7위 무역흑자 대상국으로 돌아섰다.

지난 2002년 ‘한-멕 투자보장협정’ 체결 이후 2010년까지 수출 품목은 자동차, 전자 등 제조업 부문의 부품 수요 증가로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 자동차부품, 전자관, 반도체의 수출액이 크게 증가했고 유리제품과 가정용회전기기, 인조장섬유직물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 품목은 강판제품 및 기타철강제품과 아연광, 무선통신기기, 기타금속광물의 수입이 크게 증가하였고 인조섬유장섬유사, 수산가공품, 사진영화용재료의 수입은 감소했다.


멕시코에 대한 한국의 직접투자 금액은 1980년 10만달러에서 2010년 6400만달러로 640배 증가했다. 지난 2008년에 3억7000만달러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컸으며 1980년부터 2011년까지 멕시코에 대한 총 투자액은 11억4000만달러에 달한다. 투자업종에서는 1980년 도소매업이 96%였으나 2010년에는 제조업이 90%에 육박한다. 삼성, LG, 포스코 등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들이 멕시코 시장 선점 및 북미 수출을 위해 생산공장을 가동 중이다.


우리기업의 멕시코 건설플랜트 시장 진출도 확대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1965년 이후 2010년까지 멕시코에서 건설플랜트 관련 수주 금액은 38억6000만달러로 이는 동 기간 중남미에서 수주한 금액의 42%를 차지하고 있으며 작년도 멕시코에 대한 수주 금액은 4억달러로 멕시코 석유화학 플랜트 및 인프라 시설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또한 멕시코의 주요산업으로 자동차산업은 2010년 기준 GDP의 3%, 제조생산의 14%, 수출의 23%를 차지하고 있으며 총 생산량의 80% 이상이 수출되고 있어 자동차 부품 수출의 기회이다. 자동차, 자동차부품, 철강판의 對멕시코 수출액이 對멕시코 연간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6년 12%에서 2011년 23%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문병기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원은 “멕시코는 우리의 주요 소비시장인 미주대륙 및 유럽과의 지리적 근접성이 뛰어나고 인건비 및 물류비용이 저렴하여 제조업 경쟁력이 뛰어나다”며 “건설플랜트 및 자동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미주대륙 진출거점으로 삼기 위해서는 현지업체 및 외국업체와의 공동 진출이 효과적일 수 있고 장기적 관점에서는 한-멕시코 FTA 체결 등 긴밀한 경제협력이 요구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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