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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25% 과대평가, 日 무역흑자 위태로워"-짐 오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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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짐 오닐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회장이 엔화가 과대 평가됐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닐 회장은 "엔화가 25%가량 과대평가 됐다"면서 "(이 때문에) 일본이 그동안 누려왔던 무역과 경상수지 흑자가 끝나버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GDP대비 200%의 부채를 지고 있는 나라가, 통화까지 25% 과대평가 된 상태에서 1%의 국채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다는 건 나같은 거시경제주의자들에게는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일본이 선진국 중 2번째로 낮은 금리로 계속해서 돈을 빌릴 수 있는 것은 대외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부분적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엔고 현상이 지속되면 일본 기업의 수익성은 악화되고, 수출이 줄어들게 되면서 경상수지 적자가 발생한다. 이 경우 일본의 국채 금리는 올라가고, 자금을 차입하는 비용은 오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아직까지 일본에서는 경상수지 적자도 발생하지 않았고, 채권 금리도 낮게 유지되고 있다.

그는 "일본이 요즘 유럽 돌아가는 것보다 훨씬 흥미진진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유럽은 18개월 전까지만 해도 흥미진진했으나, 요즘은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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