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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복싱 김동혁, 폰틸라스 꺾고 동양타이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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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복싱 김동혁, 폰틸라스 꺾고 동양타이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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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김동혁(제주맥스체육관)이 내홍에 시달리는 국내 프로복싱에 한줄기 희망을 쏘아 올렸다.


김동혁은 15일 경북 경주시 양남 해수온천 특설 링에서 펼쳐진 동양태평양권투연맹(OPBF) 슈퍼페더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로널드 폰틸라스(필리핀)를 상대로 2-1(74-78 79-74 77-76) 판정승을 거뒀다. 초반 상대의 버팅으로 왼 눈 부위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지만 시종일관 차분하게 경기를 운영해 근소한 차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한국 선수가 세계챔피언으로 가는 지름길로 불리는 OPBF 타이틀을 거머쥔 건 2005년 김정범 이후 7년 만이다. 김동혁의 통산 전적은 7승(2KO) 1패가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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