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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왕기춘(포항시청)이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왕기춘은 15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2012 국제유도연맹(IJF) 마스터스 대회 73㎏급 결승에서 일본의 나카야 리키를 판정승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는 시종일관 팽팽하게 진행됐다. 두 선수 모두 매트에서 적극적인 공세를 펼쳐 연장이 더해진 8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어진 심판 판정에서 웃은 쪽은 왕기춘이었다. 상대적으로 효율적인 운영을 보였다고 인정받아 2-1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왕기춘은 지난해 10월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부터 시작된 무패행진을 계속 이어나가게 됐다. 그는 최근 열린 코리아 월드컵, 중국 그랑프리 등에서 모두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업어치기 한판)에 이어 이날 세계랭킹 1위의 나카야를 또 한 번 꺾으며 런던올림픽을 나서는 발걸음도 한결 가벼워지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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