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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위' 조건우-신백철, 말레이시아오픈 결승행 '파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8초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복식조를 이룬 지 한 달도 안된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41위의 조건우(삼성전기)-신백철(한체대) 조가 세계 5위 비아오 차이-전동 궈(중국) 조를 꺾고 2012 말레이시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결승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조건우-신백철 조는 14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푸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4강전서 3번 시드를 받은 비아오 차이-전동 궈 조를 맞아 매 세트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2-0(26-24 23-21)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말 터키인터내셔널대회서 첫 호흡을 맞춘 이들은 슈퍼시리즈에서 대회 우승 후보를 꺾고 결승에 오르는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조건우-신백철 조는 지난주 열린 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에서는 1회전서 탈락했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으로서는 특히 정재성(삼성전기)의 어깨 부상으로 세계 2위 이용대(삼성전기)-정재성 조가 이번 대회에 불참한 데다 세계랭킹 4위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 조마저 대회 32강에서 탈락하는 충격을 당한 터라 조건우-신백철 조의 결승행 기쁨이 배가 됐다.


조건우-신백철은 15일 세계랭킹 13위 치에 민 팡-솅 무 리(대만) 조와 대회 우승을 놓고 겨룬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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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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