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주식투자도 성적순? 알면 고수익 모르면 상투

시계아이콘03분 3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골드메이커]"나는 공부하는 가치투자자다"

필자가 참여하는 가치투자 독서클럽 '밸류리더스'에서는 버핏연구소 이민주 소장께서 출간한 <대한민국 업종별 재무제표 읽는 법>을 토론도서로 지정하고 이 소장께는 특별히 요청드려 특강을 진행했다.


이민주 소장과 밸류리더스는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3년 전 이 소장이 집필한 또다른 도서인 <워렌 버핏처럼 재무제표 읽는 법>의 특강을 진행한 적이 있다.

그런 관계로 필자는 지속적으로 이민주 소장에 대해 인간적인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어느날 잘 다니고 있던 한국일보 국제부 기자를 퇴직하고 투자전문가가 되려는 고민을 필자에게 털어놓고 자문을 구했다.


필자가 알기로는 한국일보 내에서 앞날이 촉망되는 엘리트 기자로 인정받고 있고, 투자의 세계가 하기 나름이지만 불확실한 면이 높기 때문에 나이 40을 넘기고 굳이 모험할 필요가 있을까 하여 우선 말리고 싶었다.

하지만 필자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이민주 소장은 과감하게 투자전문가로 변신을 시도했다.


이후 이민주 소장은 꾸준한 도서 집필과 컬럼 기고, 강연, 무수한 기업탐방, 투자모임활동 그리고 전 직장에서 받은 퇴직금을 기반으로 직접투자에도 무서울 정도의 열정을 보이고 있다.


결과적인 이야기지만 필자의 어설프고 주제넘은 참견으로 한국의 투자세계에 이민주 소장과 같은 훌륭한 인재가 등장하지 못할 뻔 했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지금까지도 많은 반성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이민주 소장과 개인적으로 가까워지면서 그가 투자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동기와 도서 집필 계기를 이해하게 됐다.


즉 본인이 완성된 투자전문가가 아니라는 점을 겸손하고도 솔직하게 고백하면서, 투자를 공부하는 입장에서 본인이 공부한 부분을 정리하고 이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소박한 생각에 책으로 만들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필자가 생각하지 못한 기가막히게 절묘한 포인트였다. 다시 말하면 초등생을 대학교수가 가르치는 것보다는 중학생이 가르쳐 주는 편이 오히려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이민주 소장의 책은 한 마디로 "나는 이렇게 공부했다"라는 자기 고백인 셈이다.


이민주 소장은 미국 퍼듀대에서 MBA과정을 다니던 중,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총이 아주 특별한 행사라는 점에 호기심이 발동, 주총 장소인 오마하로 찾아간다.


거기서 기자라는 신분을 활용, 다행스럽게 버핏과 멍거를 직접 만나 인터뷰를 하게 되면서 '가치투자'라는 투자법에 커다란 감동을 받게 된다.



이런 버핏과의 만남에서 특히 한국기업에 대한 관심을 흥미롭게 들은 경험을 살려, <워렌 버핏, 한국의 가치투자를 말하다>라는 책을 집필하게 된다. 이 책을 집필하면서 가치투자 철학에 대해 얼개를 갖춘 셈이다.


이후 가치투자는 재무제표 분석을 기본으로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미국 유학 당시 배운 회계지식을 토대로 <워렌 버핏처럼 재무제표 읽는 법>을 출간하게 된다.


하지만 필자가 지적했듯이 회계지식과 투자간에 아직 확고한 연결고리가 미흡한 상태였다.


회계지식만 가지고는 투자하기에 부족하다는 점을 알게 된 이민주 소장은 실물부문인 산업을 이해하려고 도전했다. 그래서 집필된 책이 <대한민국 산업분석>이라는 결과물로 나타났다.


한편으로는 한국에서 가치투자로 성공한 개인투자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그들의 투자비법을 파악하고자 노력했는데 <대한민국 고수분석>이라는 결과물로 나타났다.


솔직히 필자는 스스로 '고수'라고 생각해 본 적도 없고, 그렇게 칭해지는 것을 원치도 않지만, 이민주 소장 자신이 필자에게 배울 점이 있다고 보았는지, 이 책에 필자도 소위 '고수'의 한 사람으로 소개되는 영광을 누렸는데, 지금 생각해도 참 부끄러운 일이다.


이번에 공부하게 된 <대한민국 업종별 재무제표 읽는 법>은 앞의 도서 중 <워렌 버핏처럼 재무제표 읽는 법>과 <대한민국 산업분석>을 동시에 아우르는 수준높은 투자서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회계관리자로서의 '재무제표 작성법'이 아니라 투자자로서의 '재무제표 읽는 법'이라는 쪽으로 시선을 바꾸어야 한다는 깨달음이 있었다고 고백한다.


즉 자동차를 잘 활용해야 하는 운전자 입장에서 제조법도 중요하지만 운전기술이 더욱 현실적인 것과 같다. 이 책의 집필 의도를 가장 잘 보여주는 책의 한 부분을 인용해 보면 다음과 같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국의 경제와 산업을 휘청거리게 하던 2009년 3월, 한국의 여러 일간지에는 '10대 그룹의 부채비율이 100%가 넘었다'는 요지의 보도가 잇따라 실렸다. 2008년 한 해 동안 한국의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했더니 부채비율이 평균 101.9%로 전년대비 20%p 증가했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이 기사는 절반 정도만 맞는 내용이었다. 이 조사에서 부채비율 1위로 기록된 곳은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인데, 조선업체가 부채비율이라는 잣대로 평가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조선사는 선박을 건조하기 전에 고객(선주)으로부터 계약금을 받는데, 이것이 재무상태표(대차대조표)에 선수금(Advaces from Customers)이라는 부채로 기록된다.


따라서 조선사의 부채비율이 높은 이유가 선수금의 증가에서 비롯되었다면 수주 물량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로 기업 입장에서는 오히려 좋은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업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모든 기업을 제조업의 잣대로 평가하는 것은 기업을 제대로 분석하지 못하고 투자자들의 오해를 야기시킨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문제점에서 출발, 각 산업의 특성을 먼저 이해하고 그 산업에 가장 바람직한 재무제표 분석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민주 소장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기업을 사업의 본질적 특성에 따라 금융, 제조, 수주, 소매유통, 서비스 등 다섯 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이렇게 업종이 다르면 재무제표도 다르고, 경영 현황을 파악할 때 유용한 재무비율도 달라지게 된다. 서로 '다른 세상'이라는 의미다.


금융업은 기업의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데 은행, 증권, 보험이 여기에 속한다.


금융업은 모든 산업의 최후방 산업이며, 금융업이 발전해야 한 나라의 기업이 발전한다.


금융회사의 안정성을 파악할 때는 BIS비율, 무수익여신비율, 지급여력비율, 영업용순자본비율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제조업은 유형의 제품을 대량생산하는데, 한국 상장기업의 70% 가량이 제조업에 속할 정도로 우리에게 친숙하다. 제조업의 안정성을 파악할 때는 부채비율, 유동성비율, 순이자보상비율 등이 유용하다.


수주업은 물품 제조에 앞서 고객의 선주문을 필요로 하는 업종을 말하며, 대표적으로 조선업과 건설업이 여기에 속한다.


수주업의 가장 큰 특징은 선수금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선수금이 부채로 분류되기 때문에 선수금이 증가하면 부채비율이 높아지지만, 기업에게 좋은 신호로 인식되어야 한다.


수주업의 안정성을 파악할 때는 유동성비율, 순이자보상비율 등이 유용하다.


소매유통업은 제조기업이 생산한 물품의 판매활동을 돕는 사업을 말하며, 백화점, 할인점, 홈쇼핑기업이 여기에 속한다.


소매유통업의 가장 큰 특징은 제조활동은 없고 구매활동과 판매활동만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소매유통업의 안정성을 파악할 때는 영업현금흐름비율, 순이자보상비율, 부채비율 등이 유용하다.


서비스업은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용역을 제공하는 업종을 말한다. 교육, 게임, 의료, 관광, 방송 및 콘텐츠, 광고, 회계서비스, 경영컨설팅, 건축설계업 등이 있다.


서비스업의 가장 큰 특징은 재고자산이 없다는 점이다. 서비스업의 안정성을 파악할 때는 유동성비율, 순이자보상비율, 부채비율 등이 유용하다.


주식투자를 제대로 하려면 기업과 산업과 경제를 잘 이해하고 회계지식도 어느 정도 갖추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초보투자자들은 독서도 열심히 하고 투자강의도 열의를 갖고 참여한다.


그런데 스스로 어느 정도 공부가 되었다고 생각하거나, 투자수익이 만족스럽기 시작하면 점차 공부를 게을리하고 기업정보에 말초신경을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현상은 비교적 성공한 가치투자자들도 예외가 아니다. 그들의 책장에는 투자초기에 몰입했던 서적이 대부분이고 최근에 구입한 서적은 별로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배움의 길은 끝이 없으며,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세상의 거대한 트렌드를 이해하고 내공을 높이려면 더욱 공부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민주 소장은 끊임없이 공부하는 가치투자자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그를 만날 때마다 이번에는 또 얼마나 많은 진전이 있었는지, 그 결과물로 또 어떤 저서를 쏟아낼지 기대가 크다.




신진오 가치투자자협회 회장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신진오 가치투자자협회 회장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2606:30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506:30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206:30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107:00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006:30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411:00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대한민국 국민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는 평균 10.1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의 4.15명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부산과 서울 등에서 무연고 사망자 수가 많았다. 24일 아시아경제가 전수조사를 통해 집계한 무연고 지수에 따르면, 전국 평균 무연고 지수는 2021년(4.15)보다 크게 높아진 10.19로 나타났다. 무연고 지수는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를 계산한 수치다. 이렇게 산출된 무연고 지수가 10을

  • 25.12.2411:00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지난달 27일 부산 중구 영주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정재남씨(86). 이웃 주민과 함께 담소를 나누던 정씨는 근처에 연고 없이 혼자 사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여기 계단 내려가면 아흔 넘은 할머니 한 명이 있는데, 아플 때마다 죽겠다고 전화가 와서 거절하기도 뭐하고 가끔 들여다보고 있다"며 "그래도 평일엔 요양보호사란 사람이 와서 밥도 챙겨주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할머니 아들은 어릴 때 죽었고, 일본

  • 25.12.2411:00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고시원 총무로 일하면서 홀로 외롭게 떠나가는 이들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지난달 27일 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만난 박상문씨(57)는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에 참여한 사연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은 무연고자 등이 생전에 자신의 장례를 맡길 사람이나 단체를 미리 지정하는 제도다. 사후에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혼란을 막고 고인이 존엄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박씨는 올해 6

  • 25.12.2311:00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지난달 5일 오전 강원도 원주의료원 장례식장은 상주와 조문객들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가장 작은 빈소인 5호실은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이곳에는 고(故) 권모씨의 빈소가 영정사진도 없이 차려져 있었다. 조문객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빈소 옆 식당에도 불은 꺼져 있었다. 기자는 비어있던 제사용 향로에 첫 번째 향을 피운 뒤 권씨를 조문했다. 빈소 앞 의자에 앉아 기다리기를 30분, 지역 봉사단체 회원 3명이

  • 25.12.2311:00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최근 약 5년간 발생한 무연고 사망자 10명 중 3명은 연고자가 있음에도 시신 인수를 거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아시아경제가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무연고 사망자를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찰이나 지자체에서 연고자에게 연락했으나 무응답 또는 시신 인수 거부·기피로 무연고자가 된 사망자는 시신 위임자가 확인되는 2만1896명 중 7336명(33.5%)이었다. 무연고 사망자는 가족 등 연고자가 아예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2612:13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진중권 동양대 교수(12월 2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 모시고 최근 정국 상황 관련해서 촌철살인 진 교수님의 비평 듣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중권 : 예,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최근

  • 25.12.2309:51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12월 19일) 소종섭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수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도 조사했고, 전재수 전 장관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사 흐름, 또 향후의 전개 상황 어떻게 봅니까? 박원석 : 일단 공소시효 논란도 좀 의식하는 것 같고 일각에서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