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올해 온스당 최대 2000달러 육박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금값이 12년 연속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엔 2000달러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각) 이코노믹타임즈에 따르면 영국 런던 소재 LBMA는 66명의 주요 원자재 전문가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올해엔 금값 평균이 온스(31.1g)당 1766 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전년 평균금값과 비교해도 12. 34%나 상승한 수치라고 밝혔다. 올 초 첫째주와 비교해도 10.2% 올랐다.
특히 전문가 중에 19명은 금값이 2000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와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인해 안전자산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금값은 강세를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금값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은이나 팔라디움, 플래티움 등 다는 귀금속류는 그렇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은은 전년 보다 3.2%, 플래티움은 5.6% 각각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Barclays)은행은 지난 5일, 올해 금값이 평균 1875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마이너스 혹은 낮은 금리와 유럽 재정위기 불안 등으로 투자자들이 더 다양하며 위험성이 적은 자산에 투자할 것이기 때문이다.
금 가격의 경우, 최고 2,200달러에서 최저 1,400달러로 예상했다.
이규성 기자 bobo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