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미국의 자동차 메이커인 크라이슬러가 향후 2년간 디트로이트 공장 2곳에 총 1250명의 근로자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6일 전했다.
제퍼슨 북부 조립공장에는 1100명의 새 근로자가 일을 하게 될 것이며 북미지역에 공급될 그랜드체로키 디젤 지프차량을 제조하는 데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150여명의 근로자는 머슬카인 닷지 바이퍼의 도로용 레이싱 버전을 제작하기 위한 코너애버뉴 공장에 투일 될 예정이다. 특히 코너애버뉴 공장에 인력 투입은 올해안에 진행 된다.
클라이슬러는 지난 2009년 파산보호신청을 한 뒤 부활의 신호탄을 알리는 광고에도 디트로이트를 배경을 삽입한바도 있다. 그만큼 클라이슬러가 디트로이트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
심지어 써르지오 미치온네 클라이슬러 그룹 회장은 “디트로이트와 함께 향후 성공을 나눌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디트로이트는 실업률을 일정부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재정적자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디트로이트의 실업률은 25%에 달한다. 이는 구직활동을 벌이는 사람에 국한된 수치이고 아예 일자리를 찾은 것을 포기한 실질적인 실업자율은 40%에 달한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미국 자동차 시장은 리먼사태이 이후 2009년 지난 30년 가운데 가장 큰폭의 하락세를 보인 이후 최근 2년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올해도 시장은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금리는 낮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고, 전기차에서 고습 세단 까지 시장에 새롭게 선보일 새차들이 준비하고 있다. 2009년 파산과 지난해 일본 대지진에 따른 공급차질로 고전했던 자동차 메이커들도 올해엔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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