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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뛰어넘는 '미투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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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트리트먼트 매출 1위 등극
오뚜기 '기스면'도 800만개 불티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유통업계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미투제품이 원조를 넘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미투제품이란 한 업체의 히트상품에 이어 상품명, 기능, 모양이 비슷하게 출시된 경쟁업체의 제품을 말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1년 10월초 출시된 미샤 더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는 출시 3주 만에 3만여병의 물량이 완판됐으며 2개월 만에 수십만개가 팔렸다. 공병이벤트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정품 구매율이 높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는 것이 미샤측의 설명이다.

또 미샤의 각 매장마다 베스트셀링 제품인 비비크림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는 것도 놀랍다는 반응.


미샤 관계자는 "미샤가 메이크업은 강하지만 스킨케어는 약하다는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SK2 공병이벤트 등을 진행했는데 이번 에센스 제품 히트를 계기로 다시 한 번 스킨케어의 강점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한경희뷰티의 '한경희(HAAN) 진동파운데이션'이 2011년 11월 30일 GS홈쇼핑 방송에서 1회에 총 1만 세트 이상을 판매하며 런칭 후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2011년 5월 첫 런칭 방송부터 매진 행렬을 이어오며 출시 5개월 만에 매출 100억을 돌파한 '한경희 진동파운데이션'은 1만 세트 이상을 완판 시키며 새기록을 세웠다.


이를 따라 만든 엔프라니의 진동 파운데이션 '페이스 디자이너 오토펫'이 현대홈쇼핑에서 론칭한 이후 3회 방송 만에 약 2만개의 판매고를 달성했다. 2주만에 15억의 매출을 기록한 것.


오랫동안 미투 제품 논란으로 시끄러웠던 식품업계도 후발주자들의 성과도 눈에 띄게 늘었다.


오뚜기가 지난 달 출시한 기스면은 2011년 8월 선보인 한국야쿠르트 '꼬꼬면'과 삼양식품 '나가사끼 짬뽕'이 성공하자 비슷한 하얀국물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아이돌그룹 JYJ의 멤버인 박유천을 모델로 해 한달만에 800만개 팔렸다는 것이 오뚜기 측 설명이다.


음료업계에서 미투제품은 롯데칠성이 대표적이다. 2011년 5월 코카콜라 글라소의 비타민워터와 거의 똑 닮은 '데일리C비타민워터' 출시해 순조로운 판매고를 기록중이며 9월 출시한 '레쓰비 카페타임'은 컬러를 브라운계열로 재단장해 코카콜라사의 '조지아 오리지널'과 유사하다.


이달 15일 선보인 '아침헛개'는 CJ제일제당의 '컨디션 헛개수'를 따라한 상품으로 초기 판매 반응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화장품의 경우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품질은 좋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미투제품이라도 상관없이 구매하는 것"이라며 "업계 1위를 따라하는 미투제품은 계속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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