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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천하?' 강남 재건축 다시 하락..서울 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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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0.11%→ -0.12%, 송파 0.42%→ -0.10%

'7일천하?' 강남 재건축 다시 하락..서울 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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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7일천하?'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이끌었던 강남구와 송파구 매매가가 한 주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강남구와 송파구는 12.7대책 발표, 가락시영 종상향 통과 등의 영향으로 호가 상승과 함께 일부 거래가 성사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매도자와 매수자간의 가격차이가 커지면서 거래가 주춤해지자 매매가가 다시 하향 조정됐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16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 변동률은 -0.02%를 기록했다.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4%를 기록했다. 지난주(0.05%) 37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던 서울 집값은 반짝 상승에 그쳤다.


강남구가 -0.12%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송파구(-0.10%), 동대문구·강북구(-0.06%), 양천구(-0.04%), 성북구(-0.03%), 서초구·구로구·도봉구(-0.02%), 마포구·노원구(-0.01%)가 뒤를 이었다. 나머지 14개구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강남구는 개포동, 대치동 일대 매매가가 내렸다. 12.7대책 발표 이후 재건축단지 중심으로 매물 회수, 호가 상승의 움직임이 있었으나 매수자들이 저가 매물 위주의 매수 움직임을 보이면서 거래가 다시 주춤해졌기 때문이다. 개포동 주공1단지 56㎡가 4000만원 하락한 9억3000만~9억4000만원, 대치동 청실1차 102㎡가 2500만원 내린 8억8000만~9억5000만원이다.


송파구도 강남구와 마찬가지다. 가락시영은 전주 매도호가가 5000만~6000만원 급등했으나 매수세가 따라주지 못하면서 가격이 다시 내렸다. 기존 아파트도 원활하게 매물이 소화되지 못하면서 매매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가락동 가락시영2차 62㎡가 2000만원 하락한 8억3000만~8억5000만원, 신천동 파크리오 87C㎡가 2000만원 내린 6억6000만~7억5000만원이다.


양천구는 신시가지 일대 매매가가 약세다. 호가를 낮추고 취등록세 감면 종료(12월 말 종료) 등을 이유로 매수를 유도해보지만 매수자들은 별 반응이 없다. 목동 신시가지1단지 115㎡가 1000만원 하락한 8억2000만~9억6000만원, 신정동 신시가지12단지(고층) 89㎡가 500만원 내린 5억2000만~6억원이다.


신도시 매매가 변동률은 보합(0.00%),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1%, -0.02%를 기록했다. 50개 시?군?구 가운데 상승세를 보인 지역은 한 곳도 없었고 43곳이 보합, 7곳이 하락세를 보였다.


하락한 지역 가운데 인천 부평구가 -0.08%로 내림폭이 가장 컸고 김포시·성남시(-0.05%), 용인시(-0.03%), 일산신도시(-0.02%), 남양주시·고양시(-0.01%)가 내렸다.


인천 부평구는 산곡동 일대 매매가가 하락했다. 매물적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매수세가 드문 대형 타입의 가격이 큰 폭으로 내렸다. 산곡동 현대3차 198㎡가 2000만원 하락한 3억5000만~3억9000만원, 현대1차 168㎡가 1250만원 내린 3억3000만~3억8000만원이다.


김포시도 거래가 힘든 대형 타입의 매매가가 소폭 내렸다. 중대형 타입으로만 구성된 풍무동 서해메이저타운이 하락세를 주도했으며 138㎡, 204㎡가 각각 500만원 떨어진 2억5000만~3억원, 3억5000만~4억원이다.


용인시는 상현동, 풍덕천동 일대 매매가가 하락했다. 중대형 타입의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소형 타입은 신분당선 연장선에 대한 기대심리 때문에 매물이 드물고 가격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현동 상현마을현대성우5차 145㎡가 1000만원 하락한 4억1000만~4억3000만원, 풍덕천동 삼성래미안5차 147㎡가 1000만원 내린 4억7000만~5억7000만원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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