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대한배구협회가 간부들의 잇따른 비리로 물의를 빚고 있다.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은 14일 공금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현 국가대표 남자배구팀 A코치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코치는 2005부터 2008년까지 대한대학배구연맹 전무이사로 활동하며 각종 기관과 단체로부터 들어온 지원금 1억7천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한배구협회 내 잡음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2일 심판이사로 재직 중인 B씨가 업무상 횡령 및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B씨는 2006년 6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협회 공금 3억 8천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배구국가대표 후보 선수 선발과정에서 학부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도 조사받고 있다.
검찰은 B씨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A코치의 비리 혐의를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추가 관련자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대한배구협회 관계자는 “연이은 불미스런 사건으로 답답하다”라며 “일단은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상황을 지켜보겠다”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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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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