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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공공요금 현실화 의지 확인...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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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KTB투자증권은 9일 전기요금 인상으로 정부의 공공요금 현실화 의지를 재확인 한 것으로 평가하고 한국가스공사의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가스공사의 3분기 말 차입금은 19조8000억원으로 부채비율 308%, 미수금은 4조2000억원이다. 신지윤 연구원은 “지난 10월 가스요금 인상으로 연 1조2000억원 가량의 미수금 회수가 가능해졌지만 여전히 추가 인상이 필요성하다”고 밝혔다.

가스공사의 부채비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앞으로 해외투자 자금도 필요한 탓이다. 또 S&P와 자체 신용도(SACP)도 BBB+에서 BBB-로 하향 조정된 상황이다.


신 연구원은 “10월 가스요금에 이어 12월 전기요금 인상으로 유틸리티 업종 투자에 최대 할인요소였던 규제위험은 축소됐다”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해외매출을 늘려 성장성을 확보할 전망이다. 3분기 연결기준 해외매출이 1227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1% 수준이지만 2017년까지 해외 이익 비중을 6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3년간 이라크 쥬바이르PJ의 생산량 증대와 예멘, 미얀마PJ 등의 생산개시가 비규제 개발 사업 이익으로 연결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신 연구원은 “자원확보 목적이 강했던 가스전 개발사업은 LNG발전에 대한 글로벌 수요증가로 가치증대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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