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3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가스요금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 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전력난, 천연가스 수요 급증 등에 따른 국내 에너지 수급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유틸리티요금 현실화가 논의되고 있다"며 "국내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서도 한국가스공사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는 요금 규제 완화를 뒷받침해주는 논리가 된다는 설명이다.
요금규제 완화는 원활한 연동제 시행을 통해 미수금 감소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쥬바이르 유전을 필두로 해외자원개발사업의 실적 반영이 점차 가시화될 전망"이라면서 "내년 예멘가스전, 캐나다 엔카나가스전 등에 이어 2013년에는 바드라 유전, 미얀마 가스전 등에서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가는 여전히 과거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그는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9월말부터 30% 상승했으나, 여전히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에 불과하다"며 "주가가 PBR 0.5배 내외까지 하락한 시기는 2001∼2002년, 2009년 등 2번 뿐이었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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