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기술적으로 볼 때 코스피는 당분간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코스피의 직전 상승추세를 주도했고, 하락장에서도 맷집이 강했던 업종을 중심으로 대응에 나서는 게 좋겠다는 조언이다.
30일 김영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의 단기 추세는 '중립'으로 고점을 높였지만 저점 확인 신호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횡보 국면이 진행되고 있지만 업종별로는 움직일 수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코스피의 상승 추세 전환은 직전 고점(1963)을 돌파한 뒤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글로벌 주식시장 역시 10월 들어 상승하며 단기하락 추세를 탈피했다. 하지만 저점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횡보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9월 저점과 10월 고점의 박스권 등락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과거 패턴을 분석해 보면 코스피 상승 추세에서는 직전 상승장을 주도한 업종이, 하락 추세에서는 낙폭 과대 업종이 유리함을 알 수 있다"며 "횡보국면에서는 직전 상승을 주도했던 업종 가운데 되돌림 비율을 이탈하지 않은 업종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즉, 코스피 상승에 주도적 역할을 했지만 조정 시에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업종이 유망하다는 설명이다.
10월 코스피 상승 구간에서 시장 평균 상승률을 앞선 업종 가운데 11월 하락 구간에서 시장 평균 하락률을 웃돈 업종은 IT, 에너지, 화학, 건설, 조선, 철강업종이다. 대신증권은 IT와 반도체 업종을 최선호 업종으로 꼽았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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