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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티스트 3인이 본 코스피 전망]차트는 말한다 "1880선이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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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이후 상승장 진입 신호 세번 보여
- 주가 저점은 확인… IT·자동차株 유망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가 13거래일 만에 1800선 위로 다시 올라섬에 따라 이제 시장의 관심은 '추가상승 여력'이 얼마만큼 남았느냐에 모아지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들이 나타나고, 미국의 경제지표도 기대이상으로 발표되고 있다는 점은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믿음을 준다. 반면 유럽의 위기는 여전히 진행형이고 기업실적 모멘텀도 예전만 못하다. 그렇다면 차트는 시장의 비밀을 알고 있을까? 업황과 재료, 실적을 배제하고 가격 움직임만으로 시장을 분석 하는 기술적 분석가들에게 물어봤다.

◆'세 번의 골든크로스'=13일 정인지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12일 코스피에서 골든크로스가 또 한 번 발생했다는 데 주목했다. 골든크로스란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아래에서 위로 뚫고 올라가는 현상. 상승장 진입의 신호로 해석된다. 8월 급락장 이후 시장이 반등하는 과정에서 5일 이동 평균선(5일 동안의 평균주가를 이어놓은 선)이 20일선을 상향 돌파하는 골든크로스가 세 차례 나타났다.


정 애널리스트는 “골든크로스가 세 번 정도 발생한 이후 추세 하락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별로 없다”며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말했다. 실제 2003년과 2004년, 세 차례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뒤 코스피는 상승국면을 이어갔다. 최근 미국 S&P500지수 역시 5일선이 20일선을 상향 돌파했다.

◆1880선이 저항선=저점을 확인했다는데 대해 전문가들은 대체로 동의하고 있다. 하지만 얼마나 더 오를지를 놓고는 생각들이 조금씩 다르다. 상승 과정에서 나타날 '저항'의 강도에 대한 시각차 탓이다.


임태근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2008년 상반기를 비교 모델로 삼았다. 최근 주식시장과 흐름이 닮았다는 것. '1차 반등을 11월 초까지 이어가면서 저점 대비 15% 상승한 1890선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게 결론이다.


정인지 애널리스트는 1870~1880선을 돌파할 경우 2000포인트 위로 오르는 것은 문제가 아니라고 봤다. 다만 추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전제했다. 그는 “60일선과 최근 형성된 박스권 상단선의 저항대가 1870선 부근에 있기 때문에 이를 뚫기 위한 공방이 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영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본다. 그는 “지금 바로 치고 올라가기는 어렵다”며 단기 상승여력으로 1830포인트 내외를 제시했다. 거의 다 올랐다는 의미다. 그는 대신 기간 조정을 더 거치며 1700선 초반에서 지지력을 확인한 뒤 이달 말 이후부터 본격 상승하는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있다.


◆주목하는 종목은?=정 애널리스트는 “전기전자(IT) 업종지수가 7월에 저점 가격대를 돌파해 추가상승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고, 운송장비(자동차) 업종도 하락 추세선을 돌파해 상승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IT와 은행주의 경우 반등폭이 컸기 때문에 1~2주 조정을 거칠 수 있다”며 “자동차, IT, 은행주가 본격적으로 다시 상승하는 시점에서 반등장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 애널리스트는 2008년 상반기 반등 구간에서 시장수익률을 상회했던 종목들을 거울 삼아 현 장세에서 주목할 만한 종목을 추렸다. 현대모비스, 현대차, KB금융, LG, 하이닉스, 롯데쇼핑 등이다. 낙폭이 컸고,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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