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이 HSBC 서울지점 인수에 대해 실무자간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강 회장은 25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두산인프라코어 밥캣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재대출) 서명식에 참석,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실무적으로 대화가 진행중이지만, 아직 이야기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인수식에 참여한 매튜 디킨 HSBC코리아 행장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묻자 "그저 악수만 했다"며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연내 인수가 성사될지 여부에 대해 질문하자 "그렇게 해 봐야지"라며 의지를 표현하기도 했다.
강 회장은 외국은행 M&A는 '특급 영업비밀'이라며 말을 흐렸다. 기자가 신흥·선진시장을 통틀어 몇 개의 M&A매물을 검토하는지 묻자 "이야기할 수 없다. 특급 영업비밀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산업은행은 두산인프라코어의 밥캣 인수에 22억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의 리파이낸싱 계약을 체결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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