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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공모전 열기, 추위를 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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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銀 공모전에 유학생들 대거 참여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금융상품 공모전을 향한 예비 금융인들의 열기가 뜨겁다.


IBK기업은행과 아시아경제신문이 공동으로 올해 처음 개최한 '금융 신상품·신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국내외 70여개 대학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의 기상천외한 아이디어가 몰렸다.

국내 한 대학에서는 10여개 팀이 참가해 열기를 더했고 투자동아리나 금융기관·언론사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대거 공모했다.


공모자들의 전공도 다양했다. 금융분야에 관심이 높은 경영·경제 등 상경계열 전공자들은 물론 인문대나 이공대, 디자인 계열 공모자들도 눈에 띄었다. 경영학석사(MBA)와 로스쿨 과정을 밟고 있는 대학원생과, 해외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국인 유학생, 국내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은행과 카드, 보험, 증권 등 기업은행과 IBK그룹사에서 상품화나 서비스화가 가능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했다. 공모작 중에서는 예·적금과 대출 등 은행상품과 이색적인 카드상품에 대한 아이디어가 많았다. 여러 분야를 결합시킨 복합상품 아이디어도 나왔다. 트렌드에 민감한 세대답게 스마트폰이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고령화·저출산시대를 겨냥한 의견도 나왔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업은행과 아시아경제신문 심사위원단은 다음달 8일까지 1, 2차에 걸쳐 공모작들을 심사하고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자는 다음달 9일 공모전 홈페이지(finance.asiae.co.kr)를 통해 발표되고 수상자들에게는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개별통보 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20대 젊은이들의 금융상품에 대한 관심에 무척 놀랐고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엄정한 심사를 통해 우수작을 가려내고 대학생들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수상자(1명 또는 1개팀)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고 최우수상(각 100만원), 우수상(각 50만원)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상패·상장이, 장려상(각 20만원) 수상자에게는 상금 20만원과 상장이 수여된다.


우수상 이상 수상자에게는 기업은행 신입행원 공채 서류전형 면제(1회에 한해), 아시아경제신문 취재기자 입사 서류전형 우대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공모작은 반환되지 않으며 수상작에 대한 저작권은 기업은행에 귀속된다.




김민진 기자 asiakm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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