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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社內 아이디어, 고객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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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상조예·적금 6만여명 가입…참좋은카드는 4만명이 만들어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IBK기업은행이 사내 신상품 및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보인 'IBK상조예·적금'·'참좋은카드' 등 상품들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업은행 社內 아이디어, 고객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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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희(사진) 기업은행장은 지난해 말 취임한 뒤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상품·서비스 아이디어 공모를 벌이고 있다. 접수된 아이디어들은 'S·M·A·R·T' 5개 등급으로 구분돼 상품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지난 11일까지 총 1619개 아이디어가 들어왔다. 매달 약 150개의 아이디어가 쏟아져 들어온 것이다. 이 중 바로 상품화가 가능한 S·M등급 19건 가운데 현재까지 10개 아이디어가 실제 상품화되거나 고객서비스에 적용됐다.

대표적인 게 지난 6월 출시한 IBK상조예·적금이다. 상조금을 은행에 맡기고 제휴 상조업체에서 5%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이 상품은 지난 16일까지 6만6821명이 가입해 16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달마다 1만2000여명이 가입한 셈이다. 상조업체의 부실이 확산되면서 불안감을 느낀 고객들이 은행을 통한 상조금 관리에 믿음을 가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7월에 선보인 참좋은카드는 3만9322명이 만들었다. 캐시백이나 주유 할인 중 골라 가입할 수 있는 이 카드는 최고 1.5% 캐시백 및 캐시백 적금 이체 시 연 10% 금리를 준다. 주유 할인으로 가입하면 최고 0.8% 포인트 적립 등 혜택이 주어진다. 같은 달 내놓은 IBK탄생기쁨적금도 3만5796명이 가입해 36억원이 모였다. 만 5세 이하 영·유아를 위한 전용 상품인 이 적금은 첫째 자녀에게 0.1%포인트, 둘째 자녀에게 0.2%포인트 등 우대금리를 준다.

이 밖에도 기업은행은 내부 공모를 통해 ▲IBK아파트관리비대출 ▲IBK앱통장 ▲IBK주식적립통장 ▲IBK알토스배구예금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여신 특례 ▲사업장 분양 마케팅 지원반 운영 등의 상품 및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같은 기업은행의 공모전 열풍은 "비슷비슷한 베끼기 상품으로는 고객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다"는 조준희 행장의 신념에서 비롯됐다. "고객이 원해서 스스로 와서 사는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한편 기업은행은 아시아경제신문과 함께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상대로 금융상품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개인 및 팀(5명 이내) 단위로 오는 23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finance.asiae.co.kr)로 응모하면 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우수상 이상을 받으면 기업은행과 아시아경제신문에 입사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도 준다.




박민규 기자 yush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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