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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세계경제, 2% 부족 갈증 넘어 탈수 우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4초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세계 경제가 2% 부족한 갈증상태를 넘어 탈수현상이 시작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주재한 대외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유로존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2%를 차지하는 그리스에서 시작된 위기가 이탈리아·스페인 등 핵심국가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박 장관은 "당사국들이 뼈를 깎는 자구노력과 함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 등 유럽연합(EU) 차원에서 합의된 대책들을 차질 없이 이행해 시장의 타는 목마름을 조속히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구매력평가 GDP 기준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내년도 2% 수준에 이르게 된다"면서 "유럽 재정위기를 거울 삼아, 우리도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더욱 책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것과 관련해 "한·미 FTA를 통한 경제영토 확장은 어려운 대외경제 여건 하에서 우리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정부·기업·국민들이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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