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중국 주식시장 주가지수가 24일 소폭 상승 마감했다. 전날 실시된 독일 국채 입찰에서 미달 사태가 발생하고 미국 경제지표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주가는 약세를 보이다 금융주 상승세에 힘입어 장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1%(2.49포인트) 소폭 오른 2397.55에, 상하이선전CSI300지수는 0.2% 오른 2588.92에 거래를 마쳤다.
장시동업과 윈난알루미늄이 각각 0.6%, 1.4% 내리는 등 자원주가 약세를 보였다. 반면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일부 지역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면서 금융주는 강세를 보였다. 최대 은행인 중국공상은행이 0.9% 상승했고 중국생명보험이 3.3% 올랐다.
장링 상하이리버펀드 매니저는 “유럽 부채위기가 계속 악화되면서 투자시장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졌다”면서 “중국 정부가 긴축정책의 고삐를 다소 늦추고 있는 점이 위안이지만 전체적으로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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