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李대통령, 서방사 방문.."北, 연평도 포격 공식사과해야"

시계아이콘01분 36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李대통령, 서방사 방문.."北, 연평도 포격 공식사과해야"
AD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연평도 포격도발 1주년을 맞아 경기도 화성시에 소재한 서북도서방위사령부를 전격 방문,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호연 해병대사령관으로부터 부대 현황을 보고받은 뒤 "오늘이 연평도 침범을 당한 1주기 되는 날이다. 우리 국민 모두가 오늘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나는 우리 해병을 믿고 있다"면서 "연평도 근무 장병들은 1년전 정말 용감하게 싸웠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북한은 이 문제에 대해서 공식적인 사과가 없다"며 "나는 언젠가는 민족이 화합하기 위해서라도 북쪽이 공식적으로 뜻을 밝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나는 새로운 무기도 필요하고 새로운 장비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정신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모든 장병들이 일치해서 해병의 장점과 강점을 살리고 새로운 문화를 도입해서 더 강한 해병대가 돼줄 것을 이 자리에서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젊은 장병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칠 순수한 열정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젊은 장병들이 순수한 국가를 위한 애국심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병대사령관을 위시해 모든 장교들이 새로운 해병의 정신을 만드는 데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다시 한번 1년전 (연평도 포격으로 숨진) 두 병사의 죽음에 대해서 애도를 표한다"며 "많은 부상장병들에게도 위로를 드리고, 이 나라는 국가를 위해 목숨바친 사람을 잊지 않겠다는 것을 다시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백경순 연평부대장과 화상통화를 연결해 전방 방위태세를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연평도에 가서 연평도에 근무하는 장병들 하고 점심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날씨가 좋지 않아서 도저히 갈 수 없다고 하더라"면서 "(백경순) 부대장이 거기 근무하는 모든 장병들에게 인사를 드려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1년전 참전했던 장병들이 혹시 정신적으로나 부담되는 일은 없는 지 모르겠다"고 걱정했고, 백 부대장은 "정신적인 무장상태가 상당히 양호하고 후임 해병들도 본보기가 돼 오히려 정신무장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 대통령은 연평부대에 근무하는 장병들에게도 격려를 한 뒤 "우리는 전쟁을 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고 전쟁 억제에 목적이 있다. 유사시에는 우리는 적의 도발을 용서하지 않는 그런 투철한 정신을 갖고 근무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최창용 백령도사령관과의 화상통화에서 "해병 장병들이 투철한 정신으로 임하면 북한이 감히 도발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북한은 우리가 약할 때 도발한다. 우리가 강하면 함부로 도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북도서에 근무하는 모든 근무 장병들이 나라를 사랑하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력을 다해달라"면서 "특히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통화가 끝난 뒤 식당으로 이동해 장병들과 함께 식사를 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똑같은 일을 두번 다시 당하지 않겠다는 국민적 결의와 우리 군의 투철한 결의, 특히 서북도서를 지키는 병사들의 결의를 보면서 국민들도 군을, 해병을 신뢰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1년전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 천안함 사건 이런 것들을 보면서 우리 국민과 군이 더욱 더 강해지고 더 단합하게 됐다"며 "3군 합동성도 어느 때보다 강해졌다. 해병장병도 상하간 동료간 서로 아끼고 서로 사랑하는 정신을 갖기 바란다. 강력한 우애를 갖고 함께 하는 해병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영주 기자 yjc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