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국회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직접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미 FTA가 비준됐기 때문에 여러 상황을 감안해서 이 대통령이 국민들께 직접 설명하는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수석은 '한미 FTA 발효후 미국측과 투자자국가소송제(ISD) 재협상에 나서겠느냐'는 질문에 "한미 FTA가 발효되면 FTA 조항 속에 90일 안에 양측 어느 쪽으로부터 문제를 제기하면 협상을 하도록 돼 있다"며 "국회에서 이런이런 내용을 고쳐달라고 요청하면 정부가 반영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통화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잡혀 있는 게 없다"고 전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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