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최시중 위원장이 22일 케이블방송 사장단과 만나 지상파 방송사와 재송신 협상을 타결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최시중 위원장은 지난 21일 지상파방송 3사 사장단과 만난 뒤 하루만에 케이블방송 5사 사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지상파 재송신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최시중 위원장은 "케이블측의 방송 송출 차단으로 시청자에게 피해가 가면 안된다"며 "케이블방송 5사와 지상파 양측 때문에 재송신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라고 말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케이블방송 5사 사장단은 가입자 증가에 따른 단계적 단가 인하 방안의 토대 위에서 협상 기한인 오는 23일까지 재송신 대가 산정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지난 21일 지상파방송 3사 사장단을 만나 지상파방송 재송신 대가를 산정할 때 가입자 증가에 따른 단계적 단가 인하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방통위 관계자는 "23일까지 양측의 재송신 협상을 적극 중재하는 등 방송 중단과 같은 파국을 막기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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