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케이블, 지상파 재송신 금지하라"…방통위, 제도개선 나서

시계아이콘01분 2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모든 지상파방송 의무재전송 추진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법원이 케이블TV 업체의 지상파 방송 재송신 행위를 금지하라고 판결내린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가 의무재송신 범위와 재송신 대가산정 기준 마련 등을 통해 분쟁 해결에 나섰다.


지난 20일 서울고법 민사4부(부장판사 이기택)는 지상파 3사가 CJ헬로비전, 티브로드, 씨앤앰, HCN서초방송, CMB한강방송 등 5개 케이블방송업체(SO)들을 상대로 낸 저작권 등 침해정지 및 예방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심과 동일하게 지상파 3사의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지상파 방송3사 손들어줬지만 강제 이행 신청은 기각=1심 재판부는 지상파 방송 3사의 동시중계권을 인정해 지상파 방송3사의 손을 들어줬다. 케이블TV 업체들이 실시간으로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을 재송신 하는 행위를 독자적인 방송행위로 규정해 지상파 방송사들의 동시중계권을 침해한다는 결론이다.


1심 판결이 나온 이후 케이블TV 업체들은 지상파 방송사의 재송신을 중단하겠다고 나섰다. 이렇게 될 경우 케이블TV 가입자들은 지상파 방송을 볼 수 없게 된다. 당시 방통위는 국민들의 보편적 시청권 보장을 위해 양측의 화해를 시도했지만 분쟁조정에 대한 강제권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

재판부는 이번 항소심 역시 케이블TV 업체들의 항소를 기각해 1심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재판부는 지상파방송 3사가 주장한 강제 이행 신청 역시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 30일 이후 가입자에 한해서만 지상파 프로그램의 재전송을 금지시켰다.


◆방통위 "의무재송신 모든 지상파방송으로 확대"=방통위는 이날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TV 업체간의 재송신 분쟁 해결을 위한 '지상파방송 재송신 제도개선 최종안'을 위원회에 보고했다.


첫번째 안은 모든 지상파방송으로 의무재전송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다. 이 경우 KBS1과 EBS는 지금처럼 무상으로 의무재송신하고 KBS2와 MBC, SBS, 지역민방에 대해선 저작권료를 내야 한다.


두번째 안은 재송신 범위는 현행대로 유지하되 직권 조정 및 재정 제도를 도입해 분쟁해결의 실효성을 높이는 것이다. KBS의 경우 향후 수신료가 인상돼 광고가 폐지될 경우 KBS2도 대가 산정 없이 무상 의무 재송신 범위에 포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상파 방송사와 케이블TV 업체간의 재송신 대가 산정을 위한 기준도 마련한다. 사업자간 자율적 합의 원칙을 전제로 정부안을 별도로 만들어 사업자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분쟁 조정에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방통위는 두가지 안에 대해 추가 논의를 거쳐 세부안을 확정한 뒤 이를 토대로 관계법 정비를 연내 추진할 예정이다.


◆케이블 "대가 받으려면 난시청이나 해소해야", 지상파 "간접 강제 이행권 신청"=법원의 판결과 방통위의 재송신 제도개선안이 발표된 가운데 지상파 방송사와 케이블TV 업체는 여전히 날을 세우고 있다.


AD

케이블TV협회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지만 지상파 방송사가 재전송 대가를 받는다면 지금까지 무료로 사용해온 전파 사용료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상파 방송사가 난시청 해소를 위한 투자가 적었고 케이블 방송이 난시청 해소에 지대한 공헌을 하며 지상파 방송사들이 케이블TV를 통해 이중, 삼중의 수익을 올려왔다는 것이다.


지상파 방송사 역시 CJ헬로비전을 대상으로 간접 강제 이행 신청을 하며 공세를 높였다. 이행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CJ헬로비전은 강제집행 이행금을 지불해야 한다.




명진규 기자 ae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306:55
    "한류 지금 르네상스…각국 인허가 뒷받침 필요"⑫
    "한류 지금 르네상스…각국 인허가 뒷받침 필요"⑫

    지난해 11월 말 주베트남한국문화원 주최로 베트남 하노이 OEG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한국게임주간'.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게임산업과 문화를 교류하기 위해 3년째 진행하는 이 행사에는 50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사흘간 열린 행사 중에는 양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크로스파이어 등 e스포츠 대회 세 종목의 예선과 결선도 있었다. 이 자리에 한국 e스포츠팀 DRX 소

  • 26.01.2214:58
    베트남 '하노이 핫플' 韓 쇼핑몰 그대로 옮겨놨네
    베트남 '하노이 핫플' 韓 쇼핑몰 그대로 옮겨놨네

    ⑩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가장 큰 호수인 '서호(West Lake)'를 마주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출입문 앞 광장의 분수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빅뱅의 '하루하루' 등 K팝 리듬에 맞춰 조명과 물줄기가 시시각각 변했다. 한껏 멋을 낸 20대 여성들과 어린아이를 동반한 부모들은 분수대와 쇼핑몰을 배경으로 연신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내부는 화이트톤 인테리어부터 떡볶이 무한리필 뷔페 '두끼'와

  • 26.01.2209:09
    "어라, 여기가 한국인 줄"…떡볶이 무한리필에 뷰티숍까지 '하노이 핫플' ⑩
    "어라, 여기가 한국인 줄"…떡볶이 무한리필에 뷰티숍까지 '하노이 핫플' ⑩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가장 큰 호수인 '서호(West Lake)'를 마주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출입문 앞 광장의 분수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빅뱅의 '하루하루' 등 K팝 리듬에 맞춰 조명과 물줄기가 시시각각 변했다. 한껏 멋을 낸 20대 여성들과 어린아이를 동반한 부모들은 분수대와 쇼핑몰을 배경으로 연신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내부는 화이트톤 인테리어부터 떡볶이 무한리필 뷔페 '두끼'와 중식당 '연경',

  • 26.01.2207:11
    맥날은 체면 구겼는데…"치킨 염지까지 맞춰" 까다로운 베트남서 '훨훨' 롯데리아 ⑨
    맥날은 체면 구겼는데…"치킨 염지까지 맞춰" 까다로운 베트남서 '훨훨' 롯데리아 ⑨

    베트남 하노이에서 가장 큰 호수인 서호(West Lake)를 바라볼 수 있는 롯데리아 락롱콴점. 4만6000동(약 2500원)짜리 치킨볼 라이스를 주문하자 10조각 남짓한 팝콘 치킨에 안남미로 지은 밥 한덩이와 달걀 프라이, 토마토와 양배추샐러드 등이 한 접시에 담겨 나왔다. 겉면에 윤이 나는 소스를 바른 팝콘 치킨을 한 입 베어 물자 강렬한 단맛이 입안에 퍼졌다. 이우주 베트남 롯데리아 운영팀장은 "퀵서비스 레스토랑(QSR)에서 버

  • 26.01.2115:53
    '뷔 얼굴' 하나로 국적이 바뀌었다…한국어만 들어가면 불티나게 팔려
    '뷔 얼굴' 하나로 국적이 바뀌었다…한국어만 들어가면 불티나게 팔려

    지난달 일본 최대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come TOKYO)'는 일본 뷰티 브랜드 '윤스(Yunth)' 팝업스토어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로 북적였다. 일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관광객이 자주 찾는 쇼핑의 거리 '하라주쿠'에 위치한 매장은 K팝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 뷔의 대형 사진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스는 지난해 10월29일 뷔를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이 때문에 일부 방문객들은 윤스를 K뷰티 브랜드로 오

  • 26.01.2907:47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군멍군'을 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올 8월 전당대회를 향한 움직임이다. '8월 전대'는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를 넘어 여권의 권력 지형을 가르는 의미가 있다. 정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다면 그의 정치적 힘은 지금보다 더 커진다. 여권 내 위상이 올라가는 것도 당연하다. 2028년 국회의원 선거의 공천권을 쥐기 때문이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대표가 된다면

  • 26.01.2811:24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긴장감이 높아가는 흐름이다. '명청대전'이라는 말이 나오더니 최근에는 최고위원회에서 직접 언쟁을 주고받았다. 일부 최고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하는 일도 벌어졌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둔 세력 격돌이 서서히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그 한가운데 있다. 최근 이 수석최고위원과 두 차례 인터뷰했다. 지난 21일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해 1시간 인터뷰했고, 27일엔 전화

  • 26.01.2611:31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2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님과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 모시고 최근 여

  • 26.01.2211:15
    이언주 "이혜훈 '청약 문제' 있을 수 없는 일,여론 매우 안 좋아"
    이언주 "이혜훈 '청약 문제' 있을 수 없는 일,여론 매우 안 좋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1월 21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수석최고위원, 미래경제 성장전략위원장도 맡고 있죠? 바쁘실 텐데 나와주

  • 26.01.2116:08
    장충단공원 이준 열사 동상과 오세훈 시장의 특별한 관계③[시사쇼]
    장충단공원 이준 열사 동상과 오세훈 시장의 특별한 관계③[시사쇼]

    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성동구청장) ②장미경(박홍근 의원) ③송현옥(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 6·3 지방선거에서 5선에 도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