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5일 4개 구립도서관과 22개 작은 도서관간의 상호대차 서비스 개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이달 25일부터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도서관 자료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책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책 배달 서비스는 주민이 원하는 책이 가까운 도서관에 없을 경우 멀리있는 도서관에 직접 가지 않고 가까운 도서관에서 도서를 신청해 대출과 반납을 할 수 있는 상호대차서비스다.
이 서비스가 가능한 도서관은 노원정보도서관 등 지역내 구립도서관 4개 소와 작은 도서관 22개 소이며 다음해 3월 개관 예정인 상계문화정보도서관도 포함된다.
구는 신속한 배달서비스를 위해 노원정보도서관에 상호대차 전담반을 구성했다.
또 지난해 6월부터 작은도서관 소장 23만여권의 DB를 정비했다.
이와함께 지난 8월 도서대출예약시 책배달 서비스 신청과 처리현황 표시가 가능하도록 분관대출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서비스 이용은 가까운 도서관을 직접 방문해 회원가입을 하고 구립도서관이나 통합작은도서관(http://lib.nowon.kr) 홈페이지에서 ‘책배달서비스’ 신청 메뉴를 이용하면 된다.
신청한 책이 도서관에 도착하면 주민에게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로 통보해 주며 2일만에 가까운 도서관에서 찾을 수 있다.
다 읽은 책은 도서를 수령한 도서관이나 도서관에 설치된 24시간 반납함에 넣으면 된다.
한편 구는 지난 5월 도서관에서 책대신 사람(human book)을 빌려주는 휴먼라이브러리사업으로 행안부 주관 ‘희망마을’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도서 상호대차 서비스 개시로 주민들의 도서관 이용에 최상의 편익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효율적 도서 이용과 독서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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