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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 신사옥, 울산 혁신도시에서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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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 신사옥, 울산 혁신도시에서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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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한국석유공사 신사옥이 22일 울산혁신도시에서 첫 삽을 뜬다. 총 공사비는 2110억원으로, 울산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가운데는 최대 규모다.

지하 2층~지상 23층, 연면적 6만4887㎡으로 건립되는 한국석유공사 신사옥은 2014년 8월 완공된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정관 지식경제부 차관과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 박맹우 울산시장 등과 지역주민이 참가한다.


이번 신사옥은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설계단계에서부터 에너지효율 1등급·친환경 건축물 최우수등급·지능형건축물 1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건물로 지어진다.

또 건물 에너지 사용량의 13%를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냉난방 설비(1686kW) 등으로 충족해 연간 약 12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예정이다.


건물 내부에는 다목적 체육관, 체력단련실, 테니스코트 등 직원과 지역주민을 위한 편익시설과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을 배치했다.


지역건설회사가 총 건축 공사비의 40% 이상을 공동도급 하도록 한 국가계약법에 따라 한국석유공사 건축비 약 902억원 중 370억원(41%)을 지역건설업체가 수주한다.


한국석유공사는 올해 현재 25개국에서 191개 사업을 진행 중인 직원수 1300여명 규모의 글로벌 에너지 공기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울산의 석유화학 단지와 에너지 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 발전 및 국가 에너지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현재 울산 우정혁신도시는 298만4000㎡(90만평) 규모로 10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인구 2만명의 자족형 거점도시로 건설된다. 현재 부지조성률은 78.4%로 9개기관이 부지매입을 하고, 6개기관이 건축허가 승인을 받았다.


국토부는 울산 우정혁신도시내 이전기관 종사자의 정주여건 마련을 위해 올해 공동주택 2만3000가구를 공급하고, 입주시기에 맞춰 초등 1개교, 중등 1개교, 고등 2개교를 우선 설립한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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