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전국 주유소 휘발유의 주간 평균가격이 18주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무연 보통휘발유의 전국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리터(ℓ)당 5.8원 오른 1842.02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8년 8월 첫째 주 리터당 1852.01원 이후 30개월 만에 최고 가격을 기록한 것이다.
자동차용 경유는 리터당 6.5원 오른 1640.4원, 실내 등유는 6.1원 오른 1216.5원으로 집계됐다. 경우와 실내등유 모두 주유소 판매가격이 지난해 10월 둘째 주 이후 18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며, 2008년 10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주간 평균 판매가격이 1902원으로 가장 높은 반면 전라북도는 1828.3원으로 가장 낮았다. 서울의 휘발유 주간 평균가격이 1900원대에 진입한 것은 2008년 7월 다섯째 주 이후 처음이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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