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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거부 이민주, 바이오 투자도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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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억 투자 139억 차익. 남은 지분가치도 128억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1조원대 거부로 알려진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이 요즘 잘나가는 바이오주 투자로 다시 한번 투자 실력을 뽐냈다. 이 회장은 바이오 테마의 원조격인 마크로젠에 투자, 2년 8개월만에 3배 가량 수익을 올렸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이티넘파트너스의 자회사인 에이티넘인베스트가 운영하는 한미그로스에쿼티투자조합이 14일부터 17일까지 마크로젠 주식 30만5000주를 장내에서 매각했다. 매각 총액은 139억여원으로 매각 단가는 4만5618원이었다.

앞서 에이티넘측은 지난 2009년 3월19일부터 5월29일까지 마크로젠 22만8237주를 장내 매수하며 주요 주주로 등극했다. 당시 매입 단가는 1만5000원선으로 에이티넘은 34억원을 투자했다. 이후 그해 9월, 80억원을 투자해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 보유지분을 47만8612주로 늘렸다.


이 투자로 에이티넘측은 마크로젠 전체 지분의 9.10%를 보유,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후 2009년 12월 신주인수권 행사가 조정과 2010년 10월 신주인수권 행사로 에이티넘측 지분은 56만8112주(10.63%)로 늘어났다.

총 투자원금은 114억원. 하지만 2009년 9월 인수했던 BW 50여만주에 붙어있던 워런트 중 절반을 바로 799원에 매각했기 때문에 주식과 관련된 투자원금은 74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당시 BW 인수단가는 1만5976원이었다.


최근 매각으로 에이티넘측은 최대주주뿐 아니라 주요주주에서도 물러났지만 여전히 4.92%(26만3112주)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이를 18일 종가 4만8700원으로 환산하면 128억원이 넘는다. 이 회장측은 마크로젠 투자 하나로만 193억원을 번 셈이다.


마크로젠 지분 매각 소식이 알려지면서 에이티넘인베스트 주식도 최근 급등세를 보였다. 이 사실이 알려진 직후인 18일 장에서 에이티넘파트너스는 장중 13%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이후 차익 매물에 오름폭은 7.45%로 줄었다.


에이티넘파트너스는 이 사실이 알려지기 전인 14일과 15일에도 장중 14% 이상씩 오르며 급등세를 보였다. 15일에는 한 계좌에서만 88만주 이상 매수체결이 되면서 단일계좌 거래량 상위종목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이민주 회장은 IMF 외환위기 때 유동성위기에 빠진 지역 유선방송사(SO)를 사들인 후 2008년 3월 지분 65% 가량을 국내외 합작펀드 국민유선방송투자(KCI)에 1조4600억원을 받고 팔아 1조 거부로 화제가 된 인물이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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