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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PB관리 총체적 부실…올 들어 6번째 회수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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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PB관리 총체적 부실…올 들어 6번째 회수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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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홈플러스의 자체 브랜드상품 품질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 올 들어 품질 부적합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사례만 6건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홈플러스가 동화식품에 위탁 생산해 판매하는 PB(Private Brand) 제품 '100% 태양초 고춧가루와 의성마늘로 만든 포기김치(사진)'에서 식중독균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가 검출돼 유통ㆍ판매 금지 및 회수 조치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2011년 10월 11일 제조된 500g 제품 223개 봉지(111.5kg)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은 동물의 분변 등에 널리 존재하는 식중독균으로,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면 통상 12시간 내 복통과 설사가 생긴다. 관리 기준은 g당 100개인데 해당 제품에선 580개가 검출됐다.

앞선 17일에도 식약청은 같은 제조사가 제조해 홈플러스가 파는 '천일염으로 만들어 아삭하고 시원한 깍두기'에서도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가 검출돼 판매중지 조치를 취했다.


같은 위반행위가 반복됨에 따라 식약청은 제조정지처분을 30일에서 45일로 늘이고, 판매자에 대해선 판매정지기간을 30일에서 45일로 고쳐 처분했다.


홈플러스 PB 식품에 문제가 발생한 건 올 들어서만 6번째다. 지난달 11일에는 고추가루에서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가 검출돼 420t이 판매중단 됐다.


4월에도 표고절편에서 세균 및 이산화황이 기준 이상 검출돼 같은 처분을 받았다. 지난 3월에는 사탕류에서 철사가 발견됐고, 8월에는 조미오징어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실무부서를 중심으로 품질 관리 개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가 판매하는 PB 제품은 총 1만3000여 가지이며, 매출액의 27%를 차지하고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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