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청은 홈플러스가 동화식품에 위탁 생산해 판매하는 자체브랜드(PB)제품인 깍두기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됨에 따라 유통·판매 금지 및 회수 조치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문제의 제품명은 '천일염으로 만들어 아삭하고 시원한 깍두기'다. 유통기한은 다음달 2일까지이며, 총 450kg(900봉지)가 생산됐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 제품에서는 식중독균인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가 1g당 700마리가 검출돼 기준치(100마리 이하/1g)를 넘었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는 토양과 하천, 하수 등 자연계와 사람을 비롯한 동물의 장관, 분변 등에 널리 존재한다. 이 식중독균이 오염된 식품을 먹은 후 8~24시간 내 복통과 설사를 하게 되며, 건강한 성인은 1~2일 안에 회복된다.
식약청은 "부적합 판정을 받은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즉시 판매업소인 홈플러스로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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