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탑과 방음시설 등 광교개발계획관련 민원 2862건..주거환경 관련 민원 1685건 등 총 4970건이 접수
[수원=이영규 기자]'명품신도시'를 목표로, 지난 7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에 대한 입주민과 입주 예정자들의 민원이 무려 50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광교신도시 인수권을 갖고 있는 수원시는 기반시설이 완벽하게 시공되지 않을 경우 인수하지 않겠다며 '벼락선언'을 했다.
주양원 수원시 개발사업국장은 지난 9일 브리핑에서 "수원시는 기반시설 등이 완벽하게 시공되지 않을 경우 인수인계를 받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인수인계가 졸속으로 추진될 경우, 광교기반시설 인수피해는 수원시민들의 혈세로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 국장은 특히 "지난 7월말 입주가 시작된 광교신도시는 학교와 상가, 도로 등 기반시설 미비로 입주민들로부터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며 "단계별 준공에 따른 아파트 입주 시작으로 발생된 민원사항을 조속히 해결하고, 불편사항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입주종합상황실과 이동민원실 운영 등 각종 입주대책을 마련,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기반시설 인수인계와 인수 후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지난 2월부터 관련부서 TF(전략기획)팀을 구성, 월 1회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또 ▲신분당선 연장선과 북수원~상현IC 등 5개 노선 광역도로 ▲창룡문 교차로 등 4곳의 교차로 ▲39개의 광역 및 간선버스 노선 설치 등 교통개선 계획을 마련했다. 아울러 128억 원을 투자해 청소년수련관과 스포츠센터 등을 오는 2013년 2월까지 완공키로 했다.
한편, 수원시에 접수된 광교신도시 관련 민원접수는 송전탑과 방음시설 등 광교개발계획관련 민원 2862건, 주거환경 관련 민원 1685건 등 총 4970건에 달한다.
수원시는 접수된 민원은 광교입주민총연합회 등 지역주민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송전철탑 이설, 용인서울고속도로의 전신주 지중화 및 추가연결 설치 추진, 영동고속도로 방음시설 설치, 용서고속도로 방음시설 설치, 여천 등 하천주변 옹벽 철거 등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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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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