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고졸 출신 CEO들이 전문계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 전수에 나선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저소득층 전문계고 학생 100명을 초청한 ‘기업가정신 경제캠프’를 10일부터 3일간 용인 퓨처리더십센터 연수원에서 개최한다.
‘제4회 기업가정신 주간’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캠프는 장차 우리 경제의 주역이 될 꿈나무들에게 기업가정신을 심어주고 전문 산업인력을 우대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시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캠프에는 고졸 출신으로 대기업 임원까지 오른 윤생진 선진D&C 사장과 장인수 오비맥주 부사장이 연사로 나서 열정과 실력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꿈을 이룬 이야기를 소개할 예정이며 진로취업 특강과 소하리 기아차 공장 견학도 이어진다.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캠프 개막식에서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학력보다 능력있는 사람들이 더 인정받고 성공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이번 경제캠프를 통해 미래에 대한 꿈과 도전정신을 가슴속에 가득 담아가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개회사에 이어 이동근 부회장은 캠프에 참석하는 학생들에게 대한상의가 마련한 장학금 1억원을 전달했으며 ‘한국경제와 기업가이야기’를 강의하기도 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 본부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캠프 참석 학생은 서울시에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희망플러스통장’과 ‘꿈나래통장’ 가입 가정의 자녀로서 학업성적과 품행 등을 기준으로 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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