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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단체들 한 목소리 "한·미FTA 비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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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등 재계 주요 단체들이 10일 국회 본 회의를 앞두고 한 목소리로 한·미FTA 비준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9일 성명서를 통해 "미국과의 FTA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만큼 국익과 국민을 위한 국회의 결단을 바란다"며 "세계최대시장인 미국과의 FTA는 우리나라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련은 "한·미 FTA가 발효되면 향후 10년간 35만개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한·미 FTA가 꼭 마무리돼 우리 기업들이 미국시장에서 날개를 달고 뛸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한미 FTA가 국가적 과제이자 시대적 요청임을 천명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회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다.

대한상의는 성명서를 통해 "한·미 FTA 비준이 장기간 지연되면서 지금 이순간에도 수많은 발전의 기회가 상실되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의 미국시장 선점, 외국인투자 유치와 개방을 통한 산업발전,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창출, 가계의 장바구니물가 안정, 그리고 경제의 성장잠재력 확충의 기회를 그 예로 들었다.


이어 "국회가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해 한·미 FTA가 이대로 무산될 가능성에 대해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국익후퇴와 대미협력관계 약화, 정책일관성 훼손 등 수많은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음을 지적했다.


한국무역협회도 7만여 무역업계를 대표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한 조속한 국회비준을 촉구했다. 무역협회는 지난 2007년 협상 타결이후 4년이 경과될 정도로 많은 토론과 검증을 거쳤기 때문에 더 이상의 비준지연은 FTA의 효과를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무역업계가 내년도 경영계획 및 수출전략을 세우는데 많은 혼선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글로벌 경제위기가 심화되고 해외시장에서의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 지고 있는 상황에서 FTA로 인해 미국시장에서 선점효과와 가격경쟁력 제고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큰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조기 비준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일본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통해 미국과 FTA에 적극 나서고 있어 비준이 지연될 경우 FTA 선점효과가 크게 약화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섬유업계도 FTA 촉구에 나섰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이날 한·미 FTA 이행법안이 미국 의회에서 초당적인 지지속에 통과됐음에도 우리 국회에서는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면서, 한-미 FTA가 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조속한 시일 내로 비준동의안을 처리해주기 바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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